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곽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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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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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몇 년간 유기견을 구조하여 입양시키는 봉사를 하고 있는 평범한 개인 봉사자입니다.
2020년 5월경 포인핸드라는 유기견 어플에서 저는 믿지 못할 만큼 참혹한 상태의 강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하얀 말티즈 강아지는 코와 입이 잘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타이가 목에 조여져 있어 살에 파고든 채로
동대문구 천장산로 56번지 이문동 재개발지역에서 배회하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5월 4일 최초 발견자의 신고로 동대문 구청 담당주무관님께 인계되어
한국동물관리협회 라는 안락사가 시행되고 있는 보호소로 같은 날짜에 입소 되었습니다.
이 아이의 사진을 본 순간 이 아이를 구조하고 일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견즉시 (2020년 5월 27일) ‘순수’라는 이름을 붙여 보호소에서 데려와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 데려가 아이를 살펴보니 상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코 깊숙한 곳 까지 망가지는 바람에 숨쉬는 구멍과 통로과 아예 막혀 코로 숨쉬는 것이 불가능 한 상태였습니다.
비공을 뚫는 수술을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도 다시 막히기 일쑤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경련증상과 함께 항상 숨이 넘어갈 듯 몸을 들썩였으며 바람새는 소리, 켁켁거리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 했습니다.
또 큰 후유증을 막기위해 얼굴 복원 수술을 하고자 했으나 손상된 부위가 커 피부가 부족한 탓에 쉽지 않았고,
코는 수술로 복원이 어려워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많은 사람들의 후원금이 모여 인중과 입술을 만드는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나 자신의 코가 이상한 순수는 하루종일 자신의 코를 핥을 수 밖에 없었고,
수술부위가 계속 벌어져 다시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미 여러번 수술을 한 상황이라 순수의 건강을 위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순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역할을 하는 부분도 망가졌기 때문에 아이는 아직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끔찍하게도 아이가 다친 이유는 학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은 멀쩡한데 코와 입술만 일자 단면으로 깨끗하게 잘려진 점으로 보아 둔기나 교통사고에 의한 흔적이 아니고, 화상이나 교통사고의 흔적이 아닌 점, 선천적 기형이 아닌 점, 어딘가에 걸려서 뜯긴 흔적이 아닌 점, 덫의 흔적이 아닌 점, 목에 케이블 타이는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점 등을 보아 예리한 도구에 의해 인위적으로 잘려진 상태(동물학대)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정신적인 충격이 컸으나 오랜 기간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야하는 순수를 위해 감정을 추슬러 치료에 집중해야 했고, 험난하고 힘든 싸움을 할 용기가 부족해 가해자를 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분들이 언론에 제보를 주셨지만 공론화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끔찍한 기억을 이겨내고 밝게 웃어주는 순수를 보며 저도 큰 용기를 내어 강해지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동물학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최초 목격자의 번호가 구청에 남아있어 수사관님이 협조부탁 예정이며 저는 목격장소에서 전단지 배포하며 목격자를 찾는 것과 동시에 응원해주시는 분들, 봉사자분들과 함께 전단지는 전국 배포예정이며 sns에도 활발하게 공유중입니다.
용기가 부족했던 저 때문에 초동수사가 늦어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가 순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는 것은 또 다시 순수같은 아이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또 조금 늦은 시점이라도 이 천사같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주고 순수를 지켜봐주신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도 어디선가 양심의 가책없이 살고 있을 가해자를 최소한 편하게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사회의 반려 동물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감정교감을 하는 가치있는 생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학대 강력처벌을 외치고 있는데도 이렇게 학대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파악해본 결과 처음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과정에서부터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반려동물들은 아무런 제제나 규제가 없이 쇼핑하는 물건처럼 사고 팔리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분양 받는 사람은 물건처럼 진열된 생명을 아무런 계획과 대책없이 사고 파는 사람도 별다른 신원파악을 하지도 않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도 없이 돈만 주고 받고 사고 파는 현실입니다. 어찌 생명이 물건보다 못한 취급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표면적인 원인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분양절차를 법으로 강력 규제하는 것입니다.
1. 반려동물을 분양받으려면 최소한의 반려동물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을 갖기위한 수강을 하여 수료증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제를 도입해 아무나 분양할 수 없는 절차를 만들어야한다
2.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사람에 대한 신원과 소재지를 파악해야하고 아동학대나 폭행전과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양을 금지시켜야한다
3. 반려동물 분양업자에 대해서도 자격증제가 의무화 되어야하며 분양자에게 최소한의 기본 훈련법을 전달해야하는 것을 의무화 시켜야한다.
4.규제를 어길 시 벌금 이상의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한다,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도덕적 수준이 낮은 나라도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들에 대한 분양절차가 법으로 정해지면 분명 사람들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생명이라고 인식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강아지공장, 동물학대 모두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제일 약자인 동물에게 학대를 가한 사람은 정말 비겁하고 악질적이며 동물 학대를 가한 사람은 분명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는 사실은 증명된 바입니다.
더 이상 반복되는 이런 일들을 묵인시켜서는 안됩니다. 이젠 정말 바뀌어야할 때입니다. 동참해주세요.
존경하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 행복한 사회를 위해 또 천사같은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청원에 적극 동의 부탁드립니다
2020년 5월경 포인핸드라는 유기견 어플에서 저는 믿지 못할 만큼 참혹한 상태의 강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하얀 말티즈 강아지는 코와 입이 잘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타이가 목에 조여져 있어 살에 파고든 채로
동대문구 천장산로 56번지 이문동 재개발지역에서 배회하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5월 4일 최초 발견자의 신고로 동대문 구청 담당주무관님께 인계되어
한국동물관리협회 라는 안락사가 시행되고 있는 보호소로 같은 날짜에 입소 되었습니다.
이 아이의 사진을 본 순간 이 아이를 구조하고 일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견즉시 (2020년 5월 27일) ‘순수’라는 이름을 붙여 보호소에서 데려와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 데려가 아이를 살펴보니 상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코 깊숙한 곳 까지 망가지는 바람에 숨쉬는 구멍과 통로과 아예 막혀 코로 숨쉬는 것이 불가능 한 상태였습니다.
비공을 뚫는 수술을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도 다시 막히기 일쑤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경련증상과 함께 항상 숨이 넘어갈 듯 몸을 들썩였으며 바람새는 소리, 켁켁거리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 했습니다.
또 큰 후유증을 막기위해 얼굴 복원 수술을 하고자 했으나 손상된 부위가 커 피부가 부족한 탓에 쉽지 않았고,
코는 수술로 복원이 어려워 포기를 해야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많은 사람들의 후원금이 모여 인중과 입술을 만드는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나 자신의 코가 이상한 순수는 하루종일 자신의 코를 핥을 수 밖에 없었고,
수술부위가 계속 벌어져 다시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미 여러번 수술을 한 상황이라 순수의 건강을 위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순수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역할을 하는 부분도 망가졌기 때문에 아이는 아직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끔찍하게도 아이가 다친 이유는 학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은 멀쩡한데 코와 입술만 일자 단면으로 깨끗하게 잘려진 점으로 보아 둔기나 교통사고에 의한 흔적이 아니고, 화상이나 교통사고의 흔적이 아닌 점, 선천적 기형이 아닌 점, 어딘가에 걸려서 뜯긴 흔적이 아닌 점, 덫의 흔적이 아닌 점, 목에 케이블 타이는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점 등을 보아 예리한 도구에 의해 인위적으로 잘려진 상태(동물학대)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정신적인 충격이 컸으나 오랜 기간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야하는 순수를 위해 감정을 추슬러 치료에 집중해야 했고, 험난하고 힘든 싸움을 할 용기가 부족해 가해자를 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분들이 언론에 제보를 주셨지만 공론화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끔찍한 기억을 이겨내고 밝게 웃어주는 순수를 보며 저도 큰 용기를 내어 강해지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동물학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최초 목격자의 번호가 구청에 남아있어 수사관님이 협조부탁 예정이며 저는 목격장소에서 전단지 배포하며 목격자를 찾는 것과 동시에 응원해주시는 분들, 봉사자분들과 함께 전단지는 전국 배포예정이며 sns에도 활발하게 공유중입니다.
용기가 부족했던 저 때문에 초동수사가 늦어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가 순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는 것은 또 다시 순수같은 아이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또 조금 늦은 시점이라도 이 천사같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주고 순수를 지켜봐주신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도 어디선가 양심의 가책없이 살고 있을 가해자를 최소한 편하게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사회의 반려 동물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감정교감을 하는 가치있는 생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학대 강력처벌을 외치고 있는데도 이렇게 학대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파악해본 결과 처음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과정에서부터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반려동물들은 아무런 제제나 규제가 없이 쇼핑하는 물건처럼 사고 팔리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분양 받는 사람은 물건처럼 진열된 생명을 아무런 계획과 대책없이 사고 파는 사람도 별다른 신원파악을 하지도 않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도 없이 돈만 주고 받고 사고 파는 현실입니다. 어찌 생명이 물건보다 못한 취급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표면적인 원인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분양절차를 법으로 강력 규제하는 것입니다.
1. 반려동물을 분양받으려면 최소한의 반려동물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을 갖기위한 수강을 하여 수료증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제를 도입해 아무나 분양할 수 없는 절차를 만들어야한다
2.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사람에 대한 신원과 소재지를 파악해야하고 아동학대나 폭행전과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양을 금지시켜야한다
3. 반려동물 분양업자에 대해서도 자격증제가 의무화 되어야하며 분양자에게 최소한의 기본 훈련법을 전달해야하는 것을 의무화 시켜야한다.
4.규제를 어길 시 벌금 이상의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한다,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도덕적 수준이 낮은 나라도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들에 대한 분양절차가 법으로 정해지면 분명 사람들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생명이라고 인식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강아지공장, 동물학대 모두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제일 약자인 동물에게 학대를 가한 사람은 정말 비겁하고 악질적이며 동물 학대를 가한 사람은 분명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는 사실은 증명된 바입니다.
더 이상 반복되는 이런 일들을 묵인시켜서는 안됩니다. 이젠 정말 바뀌어야할 때입니다. 동참해주세요.
존경하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 행복한 사회를 위해 또 천사같은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청원에 적극 동의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2.0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학대로 처벌받기 위해서는 CCTV나 관련 증거물이 있어야 하지만, 2020년 5월 발견되고 현재 6개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지나 CCTV 영상 확인이 불가능하여 동물학대자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초동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동물보호법이라는 강력한 법이 있지만, 처벌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학대자는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도 동물보호법의 처벌 기준이 명확해질 수 있는 개정안에 대한 발의와 잔혹한 죄질에 부합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동물자유연대는 많은 동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 개정 및 개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법 개정이 이루어져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물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