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는 폐공장에 어미견으로 보이는 강아지 한마리가 묶여있고 새끼 강아지 두마리가 있습니다

누군가 사료와 물을 준 흔적은 있지만

최초발견 3.10일 이후로
정도 매일 들러 보니 그 사이에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방치된 아이들 같은데 새끼도 혼자 낳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다니는 길이고 새끼강아지가 보인건 얼마 되지 않았기에 혼자 낳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뒷길은 밤이 되면 가로등조차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쓰레기더미인 폐공장에서 뱃속에는 새끼를 품고 혼자 몇달이고 두려움에 떨었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를 보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면서도 한번을 짖질 않습니다. 너무 순하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어미견은 많이 말라있습니다 사료와 물을 주니 허겁지겁 먹으면서도 애기들이 물을 먹으려고 하니 한걸음 물러나서 물끄러미 보기만 합니다

모른척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혹시 제가 아이들을 데려가면 아이들을 돌봐주실수 있나요?

열군데 이상 쉼터 보호단체 구조하시는분들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온 곳은 두군데뿐이며 그마저도 거절의사였습니다.

한마리가 아닌 아이들 포함 세마리여서 그런건지 쉽지가 않습니다.

어미견은 대형견 아니고 중형견이며 그마저도 너무 말라서 160/50키로인 제가 들어도 가뿐합니다.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먼 거리여도 어디든 제가 아이들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나 돌봐주실수있는 분들이 금방 나타나실까 싶어 켄넬도 구입해뒀습니다.

시골 동네라 개장수도 많고 언덕 바로 아랫집은 개가 계절마다 바뀝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