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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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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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동두천시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동두천시에 사는 시민이 멀리 남양주시에 사는 강아지에 대한 제보를 드리게 된 연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5월 8일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일일 촬영,조명보조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아침 7시 반쯤 스튜디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없고 강아지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강아지는 사진과 같이 하네스를 한 상태로 풀려있었고 경계를 하면서도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 후 속속들이 나머지 촬영팀들이 도착했고 사람들마다 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스튜디오에 살고있는 강아지 일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해당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글개울로 17-1입니다]
스튜디오 건물 뒷편 부근으로 개집으로 보이는 곳이 보여 가보았습니다. 가보니 물통과 밥통에 썩은 흙탕물만 고여있고 먹고 마실만한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알 수 없는 물체가 든 봉투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도저히 강아지가 정상적으로 사육되어진다고 생각이 되지않았고, 촬영중간 점심시간에 밥그릇 2개를 설거지해 생수를 채워 넣어 주었습니다. 사진속에 밥통이 깨끗해 보이는 건 닦은 뒤라 그런겁니다.
이건 잘 못 되었다 생각이 되었고, 오후 넘어 촬영이 다 마무리가 될 때쯤 스튜디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깨끗한 물, 밥좀 챙겨달라고 요청을 하려 말을 걸었는데, 그 강아지가 자기네들 강아지가 아니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순간 어떤 상황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스튜디오 단지 내에 있는 강아지 인것 같은데 자기네들 강아지가 아니라니 근처에 사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강아지를 방치해놓은 건지, 떠돌이 개가 거기에 들어사는건지 어떤건지 상황을 모르겠습니다. 별 다른 이야기는 못하고 그저 촬영이 모두 끝나고 편의점에 들러 시저 통조림과 소세지를 사와 밥그릇에 담아주니 보는 강아지가 앞에서 그릇을 깨끗이 비웠습니다. 사진처럼 크게 불편해 보이는 곳은 안 보이지만 한쪽 눈에 눈병이 있는 듯 보이고, 때가 많이 타있는 상태입니다.제가 남양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좀 더 상황을 관찰,파악할 수 있을테지만 그러지가 못합니다.
만약 잃어버린 강아지라면 보호자가 애타게 찾고 있을것이고, 방치해 놓은 거라면 사육환경 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물자유연대에 제보를 하면 남양주에 많은 동물보호단체와 연계가 되어 문제점들을 파악하거나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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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촬영일 때문에 게시글 확인을 오늘에서야 했습니다. 제가 아예 다른지역에 살고있고, 스케줄이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하지 못한다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스튜디오 직원의 말을 비춰봐선 어제 오늘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저 주소를 찾아보시면 창고 동이 6개 정도 있고 그중 2개가 스튜디오로 사용되는 상황인 걸로 보입니다.
나머지 창고 4동은 누가 쓰는지 제가 알 수가 없고, 다른 창고 사용자가 방치하는건지, 주인을 잃어버린 건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위에 글에 말씀드렸다시피 남양주에 있는 유기견 혹은 동물보호단체에 위 사실을 전달해주시거나 하면 진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기능이 없어 글 수정 기능으로 댓글을 달고 있는데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5.1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락처 기입이 되어있지않아 댓글 남깁니다. 강아지가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이 되시면 다시 한번 연락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02)6959-4971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영우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