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하는 사람입니다.

8월25일 경, 배달 도중. 우연히 발견한 아이들이 너무 눈에 밟혀 이렇게 제보 드립니다.

이 더운 날씨에 분리 수거 쓰래기장 한쪽 구석, 너무나도 열악한 케이지에 갇혀 질병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사료는 커녕 급수기는 이끼가 잔뜩 끼어 (그것조차도 바짝 말라 물 한 방울도 없습니다.) 언제 물을 줬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고, 케이지 안쪽은 썩은 진흙 바닥을 연상시키듯 너무나도 엉망진창으로, 주위엔 쇠파리와 모기들이 들끌는 처참한 환경 입니다.

물론 털이며, 얼굴이며 관리 상태역시 말도 안되게 엉망징창 입니다.

아마, 실제로 가 보시면 아실테지만 정말 구조가 시급합니다.

인적이 드문곳에 있으며 그마저 사람 한 명 지나 갈 때 마다, 구해달라는 듯 애절하게 울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대체 저러고 있었는지 산지옥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식수와 삶은 옥수수를 구매해 넣어주고 왔습니다만.. 과련 얼마나 연명 할런지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기니피그 3 마리

현재 자세한 건강상태 알 수 없으나, 사람에 대한 반응도 높음. 열악한 환경으로 봤을 때 건강측면에서 문제가 다분하다고 여겨짐.

사료훈적 없음, 심지어 식수 조차 없음. 

8월25일 오후 4시경.

※양천구 신월동 331-13 입구

- 기타

구조가 절실 합니다.

기니피그의 수명은 약 5─15년이라고 하지요, 녀석들은 살고 싶어 보였어요.

작지만 소중한 생명을 위해 부디 그 가여운 아이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주세요.

제발 더 늦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