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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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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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대사항은 아니고 방치로 생각되어서 글 남겨봅니다.
케인코로소 종이고요. 아기때부터 그 집에 있는걸 봤는데 아이가 대형견이다보니깐 1년이 안된거같은데 벌써 성견처럼 커져버렸어요.
근데 철물점에파는 고무로된 집(강아지보다 훨씬 작아서 고무집이 옆으로 볼록하게 늘어났어요.) 그 집에서 아직도 살고있으며
아이가 집이 너무 작은지 다리를 너무 절어요. 비가오거나하면 자기의 몸을 접어서 억지로 들어가는것 같아요.
차라리 그 작은집에 안들어가는게 나을정도예요. 큰 집을 지어주는것도 아니고 태풍때나 비가오면 그냥 비를 맞는게 나을정도로 집을 쓸모가 없어요. 저희가 문자로 말해보고 어떻게해라 이런게좋다하면서 말도 해줬는데 그냥 네네 죄송합니다 이런식의 답변만 돌아오고 입마개도 사다주고 목줄도 사다주고했는데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 펜션아들(중학생)이 키우고싶어서 육지에서 입양받아서 스스로 대리고왔다고하는데
저번에는 그학생 아버지가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칩이있어서 보호소인지 유기견센터인지에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
그사실조차도 어이가없어요. 키울마음이 없는건 확실한거같은데 입양처를 알아보고있는지도 모르겠고 노력도 안하고 대형견에 눈돋 저렇고 맹견에 속하는거같은데 그래서 입양도 힘들것같다고 생각이들어요ㅠㅠㅠ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얼굴은 다 아는 사이라 직접적으로 신고하기도 그렇고 신고방법도 모르겠고 괜히 보호소로 갔다가 안락사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아서 저희는 우선 강아지생각만해서 먹을거라도 열심히 챙겨주는 중입니다.
아이가 비나 햇빛을 피해서 다리뻗고 누울 수 있는 공간하나없고 똥도많고 몇일지나도 그대로인 경우도 많았고요.
제가 바로앞에서 일을하는데 아침,저녁마다 물뿌려서 똥을 치워줍니다.
다른 저희 직원들이 간식도사다주고 그 학생이 너무 노력을안해서 저희 직원이
학생한테 말하고 열쇠를 받아서 밥도주고 청소도해주고 산책도 한동안 시켜주고 앉아, 엎드려같은것도 가르쳐주었습니다.
몇번 말안해도 곧잘 따라합니다. 근데 이게 지속되다보니 되려 그 학생이 저희 다른 직원한테 부탁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도움을 주지않겠다고 말한뒤 그냥 저희끼리만 청소해주고 간식도 사다주고합니다.
이제는 밥은 제대로 주는지도 모르겠어요. 여름에는 아이가 답답하니 물통을가지고 노는거같은데
그럼 물통을 뒤집지못하거나 고정을 시켜놔야하는데 물이 항상 없어요. 그 땡볕더운데 물이 한방울없이 있어요.
그래서 물을 채워주면 그냥 계속 허겁지겁 물을 받아먹어요. 지금은 큰 고무대야를 가져다가 놓았는데 이끼가 너무 많이껴있고
아예 들여다보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저 말고도 간식을 주시거나 지나가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방치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도 왔다갔지만 경찰이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신고자분을 설득(?)시켜 돌려보내기만 한것같아요.
어느날은 주인분이 의식을 한건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천막으로 강아지 우리를 아예 막아버려셨더군요.
참견하지말아라 보지말아라 이런의미로밖에 안받아들여지더라고요.
똥은 항상 널부러져있고 산책을 나가는건 단한번도 보지못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스트레스때문인지 위에 나무판이 있는데 그것도 자꾸 물어뜯고 너무 답답해보였어요.
강아지가 짖지않고 제가 도착해서 주차를하면 항상 나와서 반깁니다. 우는걸 많이 봤어요. 그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 조그마한 우리안에서 그 아이가 놀 수 있는 환경은 단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눈도 체리아이라고 안에 혹(?)같은게 튀어나오는데 그 눈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몇개월을 그대로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보니깐 눈을 수술하고온건지 괜찮아졌더라고요? 근데 옆에있는 약병이 있었는데
그것도 야외다보니깐 항상 햇빛에 노출되어있고 비오면 비오는데로 다 맞는거같고 수술하고와서 괜찮아졌나했더니
약병도 몇일간 새거 그대로였던거같고 몇일뒤에 다시 가보니 그대로 다시 눈이 전에보다 더 심각하게 올라왔더라고요?
지금도 그냥 그상태 그대로 방치되어있습니다. 수술 후에 관리를 안하니깐 당연히 더 심해질 수 밖에없죠.
그 아이는 처음보더라도 꼬리흔들면서 좋아했고 대형견이고 겉모습과는 달리 너무 순진한 아이예요.
뭔가를 가르치면 눈치껏 잘 따라하는것같고 경계심이나 이런게 전혀없고 항상 좋아하기만해요.
그런걸보는데 더 마음이 아파요. 제가 도와줄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어느날은 아침에보니 담배꽁초가 안에 들어있었어요 2개나 바닷가길이라서 누가 술취해서 맞추려고 버렸는지뭔지
너무 말도안나오고 진짜 너무 짜증이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 아이는 아무것도못하고 그럴때 좀 짖어서 주인이 나오게나하지 사람오니깐 좋다고 꼬리흔들었을 생각하니깐 진짜 분노가 차오릅니다.
저도 산책을 시켜주고싶지만 제가 큰강아지를 산책하다가 줄을 놓친 기억때문에 쉽게 산책을 시켜줄 엄두가 안납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해서 치워주려고 가니깐 눈이 너무 심해져서 한쪽은 눈을 아예 뜨지를 못하고 한쪽은 그 빨간게 눈을 가릴정도로 올라와있었어요. 간식으로 유인해서 안약처방받은거 넣어주고 출근했습니다.
영상제목에서 4778은 아기때이고 0345는 오늘입니다.
하루하루 매일 나빠지고 또 너무 착해서 눈물이 돌아요ㅠㅠㅠ......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0.0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통화 가능하실때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산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