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신체적 학대/사망] 불법 개 도살 현장 조사해주세요!!!


불법 개 도살 현장 조사해주세요!!! 불법 개 도살 현장 조사해주세요!!! 불법 개 도살 현장 조사해주세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경주 지인 집 방문했다가 오늘(11/7 일요일) 오후 1시 경 서천야구장 근처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강변을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다가 불법 도살 현장으로 추정되는 곳을 보았습니다. 도살 상황을 목격한 것은 아니나 99% 심증이 가는 불법 도살 현장인 것 같아 신고합니다. 만의 하나 제가 잘못 본 것이라면 정말 다행히지만, 정말 제가(저 뿐 아니라 일행 2분 더 있습니다) 목격한 것이 도살 상황이었다면 내일부터라도 그렇게 비참히 죽어가는 개들이 생기지 않도록 꼭 좀 그 나쁜 사람들 찾아서 처벌해 주세요. 그 상황을 목격하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그 상황이 아른거리고 심장이 아직 쿵쾅거립니다. 제가 경주 거주자가 아니라서 장소를 정확히 몰라 나중에 그 장소에 다시 가서 찍어둔 사진을 참고하시어 현장을 찾아 주세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강아지 두마리와 산책 중 어디서 강아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냥 짖는 소리가 일반적인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가 아니라 처절하게 들려 "어디서 이렇게 강아지가 죽을 것 처럼 울지?" 하고 의문을 가지던 차, 추정되는 도살 현장에 봉고차 한 대가 뒷 짐칸을 조그만 창고쪽으로 향하고 운전석이 산책길 쪽으로 향해 있었는데 봉고차 뒷 짐칸 트렁크가 위로 열려 있었고 그 옆에 중년의 여자 1명, 남자 1명이 서서 트렁크 안쪽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낮은 철제 울타리가 둥글게 쳐 있었는데 1살도 안되보이는 백구나 믹스 추정되는 강아지 한마리가 오금을 지린 것처럼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목격하고 울부짖는 것 처럼요. 그 짖음과 행동이 얼마나 처참해 보이던지. 저희 강아지가 강아지 친구를 좋아해서 가다가 그 아이가 울부짖고 땅바닥을 기듯이 도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는데 저는 처음엔 사람들이 두 명 있길래 "저 사람들이 강아지를 왜 저리 내버려두고 본체만체 하지?"라고 했는데 짖는 소리가 너무 비명같아 보여 그 자리에 서서 일행들과 얘기하는 척 하며 현장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창고가 하나 있고 무슨 도구 같은 것도 보이고 그래서 혹시나 봉고 차 안에서 개를 잡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있다가 작은 트럭 하나가 철장을 사면으로 가린 채 그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그 안에 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손이 떨리고 충격적이라 저희 강아지를 바로 안아 올려 그 자리를 뜨면서 신고를 바로 할까 했는데 그 때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를 먼저 피했습니다. 그런데 머리 속에 그 울부짖던 강아지와 현장이 잊혀지지가 않고 너무 생생해서 심장이 두근거려 터질 것 같고 만약 제가 추정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그 악마같은 사람들 손에 또 죽어갈 개들이 너무 불쌍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게 1살도 안된 어린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개를 도살할 수 있는지... 눈물이 계속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곳에서 개를 도살하는 것은 불법인 것 아닌가요? 그리고 개가 보는 앞에서 개를 죽이다니요? 그 현장을 보고 어린 강아지가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으면 그렇게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을 지를까요?

추가적인 심증은 그렇게 강아지를 앉고 빠른 걸음을 걷고 있는데 그 쪽에서 "툭툭툭툭" 뭔가를 내려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겁니다. 죽은 아이를 각목 같은 걸로 내려치는 것인지. 

추정이지만 그 끔직한 현장을 목격하고 아직 저는 살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발 제 오해이길 바라지만, 현장을 찾아봐 주세요. 나중에 현장에 사진을 찍으러 가니 이미 철수를 하고 도구들만 남아 있는 것 같던데 창고 안에 도살기구들을 보관하고 그곳에서 도살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수도꼭지 갖은 것도 있구요. 

현장은 경주 서천내인가 하는 곳에 강변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시외버스 터미널 방향에서 황리단 길 방향으로 내려 가는 곳인데 근처에 서천야구장이 있다고 지인한테 들었고 서천 야구장을 지나와서 위로 다리 하나가 지나가고 있었고 그 다리 아래를 좀 더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 조금만 더 가면 하천을 우측에 두고 좌측에 있었습니다. 현장 근처에 사정제라고 적힌 비석이 하나 있었고 현장에서 조금 더 가니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공사"라고 적힌 컨테이너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꼭 좀 조사해 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11.08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산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