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31경기도 이천의 한 무인텔인데, 주차를 하려고 딱 보니까 구석에 강아지가 있는거예요. 자세히보니 물은 얼어있고, 주변은 똥으로 쌓여있고, 강아지는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있구요.

다행히 사료 조금이랑 물이 제 차에 있어서 조금 줬는데, 한움큼 정도 밖에 안되고..주니까 엄청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머리 쓰다듬어주니까 짖지도 않고 착하네요.

갈비뼈는 다 드러났는데 배는 빵빵한것을 보니 임신으로 추정됩니다.

무인텔 사장에게 물으니, 직원들에게 맡겨놨는데 직원들이 안챙겼다고 직원핑계를 댑니다. 그래서 좋은 곳있으면 데려가도되냐하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개인으로서는 네이버 강아지 고양이 카페에 여러곳에 올려봤는데 임보처가 쉽게 구해지지 않아 도움을 청합니다. 강아지가 순하고 착하고 짖지도 않아서 임보처나 입양을 가도 사랑 많이 받고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가 보기엔 강아지 방치시켜 겨울에 굶고 추워 죽으라고 방치시킨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대로 두면 강아지 죽을 것 같고, 또 다른 강아지를 계속 생산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