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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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강아지가 추운 날씨에 야외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밖에 방치해뒀습니다. 특히 첨부해드린 영상은 25일 오후 11시에 찍은 영상인데, 특히 최저 기온이 -14.4℃까지 내려갔던 굉장히 추운 날이었음에도 여전히 헤지고 얇은 옷만 입혀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한 마리이며 질병 여부는 육안으로 판단 불가능하나 현재 입고 있는 옷이 헤졌으며 오래 빨지 않았는지 더럽고 악취가 심하게 납니다. 마지막 발견 시점은 어제 오후 11시까지도 계속 밖에 있었으며 장소는 위에 적어드린 장소(고품콩이라는 음식점 위 빌라)로 들어가는 입구 앞입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위에 적어드린 장소(빌라)의 집주인이 데려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여성 분입니다.

- 기타:

1. 하루는 지나가며 강아지한테 인사하는데, 강아지가 본인의 똥을 먹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단순히 배가 고픈 것으로 생각해 빌라 계단에 있는 사료통에 사료를 담아 주었습니다. 강아지는 똥을 먹던 것을 멈추고 제가 준 사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가 똥을 먹었던 이유가 단지 배고픔 때문이었는지(집 주인이 사료와 물은 제때에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불안함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정확한 것은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입니다.

2. 강아지 집을 들여다보면 다이소에서 파는 갈색 방석 하나만이 놓여있습니다. 너무 추워보여 제가 새 담요를 사서 강아지에게 덮어주었는데, 다음날에 가보니 집주인이 안에 있던 담요를 모두 빼놓았었습니다.

3. 강아지에게서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강아지 몸과 방석 모두에서 냄새가 납니다. 강아지가 저를 보면 집 안에 누워있다가 밖으로 뛰쳐나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마스크를 뚫고서도 냄새가 납니다. 또한 집주인이 한번은 강아지 방석을 빼서 세워둔적이 있는데(빨아주지는 않고 환기?만 시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방석과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에 있었는데도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났었습니다. 강아지를 잘 씻겨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도 집 밖으로 나오면 춥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제가 지나가면 늘 반갑게 맞이해주곤 합니다. 그때마다 가까이서 만져주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인사를 하는데, 그때마다 추위에 떨고 있는 게 너무나도 잘 보입니다. 앞으로 추울 날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그동안 계속 밖에서 지낼 강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2.01.0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통화 가능하실때 02)6959-4971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