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6월16일 목요일

업무로 포천에 방문하여 일을 하던 도중 구석에 묶여 있던 아이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냥 얌전한 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온몸이 진드기가 붙어있었고, 앞에는 대변이 가득이었으며

누워있는 등뒤로 이미 피를 먹을대로 다 먹은 퉁퉁한 진드기들의 사체가 흥건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몸과 얼굴에는 진드기들이 가득했고, 아이는 꼬리를 흔들 힘도 없이 누워있었습니다.

제가 그 현장에서 일때문에 2시간 가까이 있었으나, 저 아이는 움직이지도 않고, 아주 가끔 몸을 털고 다시 픽 쓰러지고

제가 가까이 가도 눈만 움직여서 바라보지만 그마저도 기력이 없어 가물가물.. 다시 눈이 감기는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뒀다가는 정말 몇일도 못가 생을 마감할것같은 상태였고, 본인도 그것을 느끼는지 눈동자에는 아무런 생기와 희망도 

느낄수 없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하루라도 살아가는것이 고통의 연속이 아니라, 얼마든지 사랑받을수있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인간으로써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제발 빠른 구조를 부탁드립니다.. 살리고 봐야하지않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릴게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인가가 1가구 뿐이라 주인으로 보이는 분들은 70~80대로 보이는 노부부뿐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 아이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 여리고 소중한 생명을 꼭 지켜주세요...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