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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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잡아먹기 위해 좁고 더러운 뜬장에서 개를 키웁니다


잡아먹기 위해 좁고 더러운 뜬장에서 개를 키웁니다 잡아먹기 위해 좁고 더러운 뜬장에서 개를 키웁니다 잡아먹기 위해 좁고 더러운 뜬장에서 개를 키웁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한달 전 할머니댁 마을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주택 옆 아주 좁은 뜬장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강아지가 그 안에 있었고 사진처럼 삼면은 막혀있어서 더운날 바람도 잘 들지 않는 곳입니다. 너무 안쓰러웠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을 알기에,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그 아이가 생각나 다시 가보았는데,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할머니 동네이니 동네사람일 것 같아 아빠에게 말씀을 드렸고, 알고보니 아빠 친구분이시라 뜬장에 아닌 마당에라도 키울 수 없느냐 부탁을 드리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건 남의 개를 어떻게 키우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는 대답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저렇게 가둬 키우다가 언덕에 데리고 올라가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저렇게 키우다 잡아먹은게 한두마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좁은 뜬장에 갇혀 평생을 살다가 또 고통속에 죽어갈 저 두 아이의 삶도 너무 안타깝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아이들이 그 자리를 채우며 계속해서 이 일이 반복될 것이란 사실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저희 아빠도, 할머니도 옛날분들이시라 저렇게 사는 개가 한두마리가 아니라며, 우리 개나 잘 키우면 된다고 하시지만, 우리 개가 귀하듯 다른 모든 개들이 귀합니다… 저렇게 사는 개가, 아니 저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는걸 알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어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직접 대화를 했을 때 말이 통하고 조금이라도 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면 제 선에서 어떻게라도 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 드린것처럼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잡아먹으려고 키우는건데 당연하겠죠.. .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두 마리가 그 안에 있고, 영상에서 앞에 있는 아이는 성견인것 같고 뒤에 있는 아이는 아직 아기 강아지 인듯 했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혼자 살고있는 60대 남자입니다. 


시도해봤으나 제 개인의 힘으로는 이분을 설득하거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이분을 설득해주시고 구조해주신다면 좋은 입양처를 구할 때까지 임보나 후원 혹은 결연,, 홍보,, 요청하시는대로 다 하겠습니다. 처음 본 저에게도 짖지도 않고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아이들인데, 조금만 사랑을 주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워질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저렇게 답답한 곳에 살다가 머지않아 짧은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2.06.30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통화 가능하실때 02)6959-4971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승환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