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서너차례 하루도 빠짐없이 진도믹스견을 지팡이와 쇠꼬챙이같은 것으로 찌르고 개집을 사정없이 내리침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로 다른 두 마리의 진도믹스견들도 좁은 개집에서 공포에 절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 세 마리 중 유독 한 마리만 집중적으로 찌름. 다른 두 마리도 가끔 그러하다

- 할머니 혼자 사시면서 세 마리를 키우고 있으시고 가끔 자녀분들이 올 때는 믹스견들을 학대하지 않음. 자녀분들은 내려올 때마다 산책도 시켜주고 목줄도 풀어주는데 보면 믹스견들이 행복해 보임. 하지만 자녀분들이 돌아가면 학대가 시작됨. 평소에는 1m도 안되는 개줄에 묶여 좁은 고무개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고 아무리 개들이지만 얼굴에 체념 포기 슬픔등이 보임

-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학대는 멈추지 않고 있고, 시골 조용한 동네라 우리 집에서 100m는 떨어진 곳인데도 믹스견의 절규소리는 바로 곁에서 들리는 듯 하다. 절규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 포함 우리 애들의 정신이 무너지고 있다. 학대 가해자가 할머니고 시골이고 몇 가구 안되는 마을이다보니 망설였고 구조된 애들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된다는 말에 신고가 꺼려짐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렇게 찔리고 산다면 매 시간이 다가올 폭력에 공포스러울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