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방치 :  이 더위에 사료도 물도 주지 않는 등 주인이 강아지를 전혀 보살피지 않습니다. 

-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6월 중순까지는 더럽긴해도 밥그릇에 사료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 완전 방치되어 밥그릇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물은 썪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집을 비웠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우편물이 사라지는 걸 보니 집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주변 말로는 주인이 맞벌이는 하는데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케이지 안에는 배설물로 가득차 있는데, 한번도 청소를 해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상태가 나빠서 아이가 병에 걸릴 것 같은 걱정도 드는데, 그 전에 굶어죽을 것 같네요. 그냥 두고 볼수 없어서 제가 약 3주 전부터 사료랑 물을 조금씩 챙겨주고는 있는데, 이 사실을 주인이 분명히 알 것도 같은데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심지어 집 앞에 있는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찾아가는 것 같은데, 이 우체통이 케이지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은 그냥 죽어도 좋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주인이 있는 강이지라 가능하면 개입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네요. 제가 챙겨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무언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주인을 만날 수도 없고 연락할 방법도 없어 막막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이전에 이 집에서 백구 2마리를 키웠는데, 작년 여름 어느날 2마리 모두 사라진 후 1주일 정도 지난 후 현재의 강아지를 다시 데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