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곳에 아이가 있은지 꽤 오래됐습니다 여러가지 사업을 하려던 카페 부지였는데 뭔가 다 망해서 폐허같이 변한 곳에 늘 머무르는 아이가 처음엔 떠돌이견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목줄도 있고 밥도 있고 물도 있어요 

그런데 주변은 죄다 똥 밭이고 밥과 물도 언제 준건지 알 수도 없습니다 

똥의 양으로 볼 때 방치기간이 상당해 보입니다 

제가 급하게 물과 간식을 주었더니니 허겁지겁 먹어요 

- 백구 한 마리, 다소 말랐지만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135-6)

- 주인을 알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 날씨가 꽤 추워졌지만 어느 한 곳 찬 바람 피해 아이가 쉴 곳 조차 없습니다 솜이 다 빠진 이불만이 아이가 머무르는 자리에요~

급한대로 어린이 텐트에 극세사이불을 넣어줬지만 적응해서 써 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