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6 글 수정

민원이 자주 들어오니 견주가 애들은 견사 바로 옆에 설치한 나무 판자 창고 안에 숨겨버렸어요. 증거도 있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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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악한 환경에 오랫동안 방치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들 때문에 동자연에 여러 번 학대 제보를 한 사람입니다.

동자연 활동가님의 조언대로 시청에 여러 번 민원을 넣었는데요 한 달이 넘도록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여전히 춥고 더러운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기온이 영하 8도까지도 떨어지는데 

아무리 집이 있다고는 하나, 아이들이 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추운지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으려고 하고

좁고 작은 집에 2마리가 낑겨서 하루 종일 불편한 자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인지 한 마리는 뒷다리를 절고 있고요.

담당 공무원은 견주에게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는 하지만 전혀 나아지는 게 없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심지어 "현장에 출동했더니 아이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로 옮겨진 것 같았다. 견사에 개들이 없었다." 라며

통보도 없이 마음대로 제 민원을 종결 시켜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단 한 번도 따뜻한 보금자리로 옮겨진 적이 없습니다.

공무원이 현장에 오지 않았거나, 추워서 집 안으로 들어가 있는 아이들을 못 보고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견주는 이 아이들을 번식 목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자 아이는 임신이 의심되는 상황이구요

추운 날씨에 물은 꽁꽁 얼어붙었고 밥도 없을 때가 많아 제가 주인 몰래 밥과 물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영양이 부실해 보이고 뒷다리를 절뚝 거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이런 행동은 방치로 인한 상해, 질병을 유발했으므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음에도

개들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자연에서 구조를 해주시면 좋겠지만, 이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바쁘게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에

가능하시다면 청주 시청 축산과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전화 한 통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담당 공무원 전화번호: 043-201-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