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는 아주 가끔씩 오더니, 최근 들어 마을에 개장수가 계속 돌아다닙니다. 3년 전에 개장수 트럭을 발견하고 경찰에신고한 후 추격을 하다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개장수가 와서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시골 마을에 개장수가 많습니다. 

03.04 오전부터 계속 돌아다니더니 오후 12시 22분에 저희 집 앞을 지나가길래 영상을 찍었습니다. 마을을 대놓고 돌아다니며 개와 염소를 산다는 방송을 하며 기어코 마을을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 트럭 뒤에 대형견 두 마리가 겁을 잔뜩 먹은 채 잡혀 있었습니다. 천장만 천 같은 것이 덮혀져 있었고 개가 케이지에 갇혀있는 것이 다 보였습니다.

- 트럭 안에 있어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남성이었습니다.

- 시골이다 보니 이곳의 노인들은 개, 강아지를 함부로 다룹니다. 개장수에게 팔고, 아주 짧은 줄에 묶어 키우기도 합니다. 

특히 뒷집 같은 경우 개를 학대하고 개를 파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이사를 오고 난 후 계속해서 주의를줘 개를 대놓고 학대를 하지 않지만, 개장수에게 개를 팔고 새로운 새끼 강아지를 입양하는 등의 행동은 여전합니다. 아마 지금 키우고 있는 3마리의 새끼 강아지도 이번 여름에 팔리겠죠…

뒷집 말고도 이렇게 개와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 수두룩합니다. 시골이기에 그렇다기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 참혹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요즘 개장수까지 돌아다녀 너무 심란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먼저 동물자유연대에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