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질병] 짧은 노끈에 묶여 추운날씨에 방치된 고양이 학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에 청송에 한 사과농장을 다녀온 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들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

청송에 위치한 사과농장을 방문했었는데 고양이 한마리를 밖에 노끈으로 목을 묶어서 잡아놨습니다

노끈 길이는 채 1미터도 안되는 것 같고 바로 옆에 상자같은 곳에는 배설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있고 밥그릇이라고 할말한 지저분한 그릇에는 아무것도 안들어있고.. 목이 조인 상태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니 너무너무 불쌍했습니다.

고양이의 상태를 보아하니 굉장히 마르고 털에 윤기도 없고 힘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니 영양상태 및 질병에 노출되어있을수 있는 가능성이 있구요.

노인분 둘이 그렇게 잡아오신것 같은데 고양이도 너무 예쁘게 생겼는데 왜 이렇게 불쌍하게 묶어놓으셨어요 하고 물어보니 그냥 호수에가서 잡아왔다고만 하고..ㅠㅠ 심지어 할머니 분은 정말 거동도 불편하셔서 본인 몸 하나 케어하시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게 동물을 케어하시려고 잡아온건지..ㅡㅜㅜ 호수에서 길냥이로 사는거만 못하게 너무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은 경황이 없어서 사과만 사고 허겁지겁 돌아왔고 안타깝지만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지 못했지만.. 

저도 고양이키우는 집사입장에서 자꾸만 생각나고 이런게 동물학대가 아니면 뭔가 싶은 생각이 계속들어서 꼭 구조되면 좋겠다는 바램뿐이었습니다.

무지로 벌어진 상황이라 믿기에 그분들이 처벌을 받거나 하길 원하는건 절대 아니여서 경찰에 신고도 못하겠고 동물보호소 이런곳만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청송까지 가서 구조를 해줄수 있는 단체는 아무래도 민간 단체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ㅠㅠ

꼭 구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속에 오도가도 못하고 혼자서 노끈에 묶여 눈을 맞으며 추위를 견디고 있을 가녀린 생명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고 한 개인으로써 도울일이라고는 이렇게 부탁드리고 호소하는 길 밖에 없어 화가납니다..

혹시라도 구조가 어렵더라도 경북 청송 고양이 보호소 또는 동물 구조 단체 등 제가 어떻게 연락을 취해 도울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ㅜㅜ

저는 그 지역에 살고있지 않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기는 어렵겠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사과농장 주소는

태영사과농장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산55번지 입니다.

도움주시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11.21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된 고양이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민원 접수하시어 해당 고양이를 포획 및 사육하고 있는 목적, 질병 유무, 질병이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받고 있는지 등을 현장점검 및 사육 환경 계도 조치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최근 구조한 동물들 중 집중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있어 수용공간 및 관리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민원 접수 해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