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조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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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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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육번지'라는 식당 앞에 묶여있는 강아지의 열악한 사육환경 및 방치상황에 대해 제보합니다.
1. 물건 갈아 치우듯이 주기적으로 강아지가 바뀜
'육번지' 식당 주변에는 산책하는 동편마을 주민, 인근 회사건물 직원들이 자주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육번지' 앞에는 항상 개를 키운다, 근데 매년 그 개가 바뀌는데 다들 어디로 가는건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이들 사이에선 돌고 있습니다. 매번 식당 앞 열악한 환경을 거쳐가는 강아지가 한두마리가 아닌 점, 그 강아지들의 행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제보합니다.
지금 제보하는 강아지의 구조가 이루어진다면, 이후에 이 ‘육번지’ 식당에서 더 이상 개 사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열악한 사육환경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사진도 첨부하겠습니다. 날씨가 쾌적한 계절에 옥외에 강아지를 두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얇은 조끼 하나를 입혀주길래 잘 케어중일거라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깊어지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도 ‘육번지’ 식당 앞 개집 안에는 담요 한 장 덮여있지 않더군요.
제보글 작성일인 12/14(목) 오전,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 아이는 옥외에서 비를 맞으며 오들오들 떨고 있었으나 주인인 ‘육번지’ 사장님은 거들떠보지도 않으시는 것을 여러 사람이 목격했습니다.
3. 방치
강아지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동물입니다. 산책이 필수이며, 주인의 사랑과 관심으로 크는 아이입니다. 주인마다 사육의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항상 목줄에 묶여있고 행인들의 관심을 구걸하며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발 추운 날 만큼은 따뜻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옛날 시골 방식의 개 사육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를 더 이상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제할 법적 장치가 없다는건 알고있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식당 ‘육번지’앞에서 사육되는 강아지는 2~3마리였던 적도 있었으나 현재 보이는 피해동물은 강아지 1마리입니다. 현재도 ‘육번지’식당 앞에 묶여있습니다.
목줄이 길어 활동 반경은 넓은 편입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식당 ‘육번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54-5)의 사장 부부가 현재 피해동물을 사육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육번지’ 식당의 남자 주인분은 현재 안양시 시의원입니다. 대상으로 추정되는 시의원님의 인적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당명 : 국민의힘
성명(한자) : 김주석(金周石)
생년월일 : 1966.09.03
- 기타
안양시 시의원님이 학대자로 추정되어 지자체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직급을 이용하여 학대 사실도 축소되거나 무마될 수도 있을거란 우려 때문에 시민단체를 통한 제보가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민단체의 힘을 믿기에 부디 이런 일이 없게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제보는 학대자를 처벌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옥외에 방치되어 추운 날 떨고있는 아이에 대한 구조 혹은 환경개선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보를 통해 강아지 소유권자께서 강아지 양육방식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반성하여 더 좋은 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해주신다면 그게 최고의 결과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12.1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된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민원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등록 및 질병의 유무, 질병이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만한 공간이 있는지 등등 현장점검 및 사육 환경 계도 조치 요청하는 내용을 함께 기재해주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그 중 집중치료가 필요한 개체들이 있어 수용공간 및 관리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해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