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임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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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2023년 11월 초에 옆집 사람이 강아지를 누군가가 키우라고 해서 키우는 중인데 짧은 줄에만 묶어두고 산책 한 번을 안 시킵니다.
집도 없고 스티로폼 하나로 3개월동안 그대로 저 상태고 밥도 제대로 주지도 않는 걸로 보여요 제가 하루 날 잡고 지켜봤는데 점심이 지나도 사료 한 번을 준 모습을 못 본 적도 있습니다 지켜보면 본인이 먹을려고 했던 음식 조금 주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강아지에게 밥은 이런식으로만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왔을 때도 강아지가 비바람을 맞든 추워서 떨고있든 하루종일 울어도 신경자체를 안 씁니다
어느 날 새벽에 평소에는 듣지 못한 처절한 울음 소리가 들려서 너무 이상해서 가봤습니다 가보니 사진에 첨부된 것처럼 강아지 줄이 엄청 꼬여 있었고 강아지가 앉아있으면 목이 졸리는 수준이었습니다 자전거에 줄이 엉켜있어서 혼자 움직이다가 엉킨건가 싶어서 줄만 풀어주고 바로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안 풀려서 엄청 당황스러웠을 정도로 사람이 하지 않으면 이렇게 엉킬 수가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추측하기로는 옆집 사람이 일부러 묶어놓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강아지 줄 좀 길게 해달라 산책 좀 시켜달라 말을 했었는데 아예 제말은 무시하고 이 주인이라는 사람이 혹시나 강아지 데려갈까봐 묶어놓은 것 같은데 제 추측이긴 합니다 근데 절대 강아지 혼자 움직여서 꼬인 줄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1월 말인 지금까지도 줄길이 부터 전부 다 그대로이고 산책 한번을 시킨 것도 본 적도 없고 강아지가 엄청 울는데도 여전히 무시하고 강아지 대하는 행동보면 강아지가 막 놀아달라고 다가가면 주인이라는 사람은 옆에 지나가면서 들고 있던 상자로 밀쳐내면서 지나가고 저번에는 자꾸 운다고 막대기로 때리기도 했었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온도에서도 밖에서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냈어요..
이 사람은 전에도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전에는 더 심했습니다 마당에서 밤새 비를 홀딱 맞게 냅뒀었고 시끄럽다고 때리기도 하고 그러더니 못 키우겠다고 원래 주인이었던 사람에게 보냈습니다 원래 주인은 개농장 주인이었는데(친척관계)
종견으로 키워지는 곳으로 가서 죽을뻔한 목숨이었던거 제가 돈백들어서 엄청 힘들게 구조했었는데 또 데리고 와서는 이렇게 무책임하게 엉망으로 키우는 게 너무 화가납니다. 방법 없을까요..?
환경 개선 말고 아예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불쌍해요…
(강아지는 1마리입니다 )
그리고 기본 예방접종 같은것도 안 시켰을 것 같습니다 동물 등록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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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4.01.2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전화 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된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민원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등록 및 질병 또는 상해 유무,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혹서 / 혹한의 환경을 피할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등 에 관한 내용을 함께 기재하시어 현장점검 및 사육 환경 계도 또는 격리 조치 요청하시기 권유드립니다. 만약, 지자체 보호소로 격리 조치가 들어간다면 공고 기간이 지난 후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충분히 고민하여 진행해주시기 바라며, 만약 임시보호처를 확보하시어 구조하실 수 있다면 병원비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치료비 지원 사업 [쓰담쓰담] 과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입양공고를 올리는 [관외입양공고] 에 대하여 안내 해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유기견을 비롯한 피학대 동물들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수용공간 및 관리 인력이 늘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2-6765 로 전화하여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산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