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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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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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어제 강원도 원주에 내려갔다가 커피은석씨에 밥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주차장에 녹슨 쇠창살 안에 갇혀 앉아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식당 주차장에 있어 아마 식당 사장님이 키우는 강아지일 것이라고 짐작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네이버 리뷰를 다 보았습니다. 21년도와 23년도에도 아이는 저렇게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설물이 말라 그대로 있었고 아이는 배변을 먹는 듯 했습니다. 안에 밥그릇과 물그릇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지만 적은 물은 그마저도 흙이 가득 담겨 가라앉아 있었고 그 옆 그릇은 흙이 묻고 사료도 없었습니다. 끝에 개집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지만 아이의 크기에 맞지 않는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는 그저 밖을 보며 앉아있었고 제가 말을 걸며 친근하게 다가가니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고 많이 울어 그런지 눈주위는 빨갛고 붉게 젖은 듯 보였습니다. 감염이나 질병인지는 검사를 해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을 걸자 손를 쇠창살 사이로 자꾸 뻗고 코를 집어넣으며 저에게 닿고 싶어 했습니다. 정말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데 추운날 추위를 피할 만한 곳도 없고, 사람 손도 닿기 힘든 곳에 갇혀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눈주위가 붉게 젖었는데 계속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도 말이 안되지만 아이는 지금 분명 괴로워 보였습니다. 앉는 자세가 뒷발에 앞발을 올려 앉는 것이 어딘가 불편해 그런 것인지 걱정되었습니다. 또한 가게는 작은 언덕을 올라 있기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이 보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따뜻한 곳에서 사랑 받으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1마리 추정 / 언제부터 그곳에서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가게 네이버 리뷰를 찾아보니 21년도와 23년도에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 장소는 ‘커피은석씨’이고 어제 2월 16일 2시경입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아마 ‘커피은석씨’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방문했을 때는 2명의 직원을 보았습니다.
- 기타: 열악한 환경 개선도 문제지만 아이를 몇 년째 같은 상황에 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만 좋아지고 계속 저분들이 아이를 키우시는 것도 걱정이 됩니다. 정말 아이를 걱정하고 신경 썼다면 저렇게 슬퍼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가 온쉼터에서 지내며 좋은 가족을 만나고 사랑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를 꼭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02.1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된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민원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등록 및 질병 또는 상해 유무,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받고 있는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만한 공간이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등등 내용을 함께 기재하시어 현장 점검 및 사육 환경 계도 조치 요청하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유기견을 비롯한 피학대 동물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호소 내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이 늘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몀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