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목에 줄이 매여져 키워지다 유기된 고양이가 더러운 지하실에서 새끼들을 낳아 돌보고 있습니다.


목에 줄이 매여져 키워지다 유기된 고양이가 더러운 지하실에서 새끼들을 낳아 돌보고 있습니다. 목에 줄이 매여져 키워지다 유기된 고양이가 더러운 지하실에서 새끼들을 낳아 돌보고 있습니다. 목에 줄이 매여져 키워지다 유기된 고양이가 더러운 지하실에서 새끼들을 낳아 돌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구조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현재 인천 계양구 상가 지하실에서 유기된 엄마냥이가 새끼냥이3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밥을 챙겨주시는 상가상인분에 의하면 주인이란 사람이 평소 엄마냥이를 자신의 농장같은 곳에 묶어두고 밥도 제대로 안 주고 키웠다 합니다. 자세한 정황은 모르나, 엄마냥이가 탈출한 듯 싶고, 다시 잡아가려다 새끼 밴 것을 알고 방치한 것 같다 전해들었습니다. 

자신이 주인이라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애교많은 고양이가 주인에게만 가지 않고, 장마기간 역 자전거보관대 밑에서 삐쩍 마른채로 새끼들을 돌보는 아이를 데려가지 않고 몇 개월을 방치한 걸 보면 사실상 유기와 같다 생각합니다. 

밥 챙겨주시는 상가 상인분께 빨간노끈을 가져다주며 자기에게 안 오니 잡아놔달라 말했다 하는데.. 아무래도 학대상황에서 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기냥이들은 자전거보관대 밑에 있다가 현재 상가 지하실로 엄마냥이가 옮겨놓은 상태인데, 지하실이 몹시 더럽고 습하고, 악취가 납니다. 동네 커뮤니티(당근)글에 사연이 게시되어 현재 사는 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고, 노출로 인하여 한 마리가 입양갔으나(입양간 아이는 한달 반정도 된 걸로 추정되고, 피부병이 있는데 곰팡이균에 감염된 상태인 것 같다 합니다) 아직 매우 열악한 환경에 3마리의 아기와 작고 마른 엄마냥이가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 가족 정체가 점점 알려지면서, 관리소장님은 민원이 자꾸 들어와 조만간 쥐약을 놓아야겠다 하셨다 하시고, 경비아저씨께서도 물건으로 때려 쫓아내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인에게 돌아가면 다시 목에 줄이 매여져 살아갈 것이고, 현재 입양처와 임보처 모두 마땅치 않은 상태입니다. 

가만 두고보기에는 상황이 너무 위험하고 열악해보입니다. 혹시 구조가능한지,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조치하면 좋을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핵심 내용 요약입니다.

1.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길고양이와 그 새끼들을 구조할 수 있는지(학대추정)

1-1. 관리소장이 조만간 쥐약을 놓겠다고 한 말이 들리는 상황이다.
1-2. 당근에 고양이 소식이 인기 게시글이 되어 머무르고 있는 장소가 다수에게 노출되어 있다.
1-3. 고양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인근 가게 주인에게 빨간 노끈을 주면서 대신 잡아놔달라고 한다.

2. 사료비와 기본 검진비 등을 부담할 경우, 위탁 보호와 입양을 진행해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곳이 있는지 궁금하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07.22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동물을 고의적으로 상해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동물보호법 제 10조 1항 에 해당되어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음을 알려주시고, 임시보호처를 확보하시어 구조하시게 된다면 치료비 일부 금액 지원 사업 [쓰담쓰담]과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입양 공고를 올리는 [관외입양공고] 에 대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누군가 데려가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한다면 지자체에 현장 점검 및 사육 환경 계도 조치 요청을 해보시기 권유 드립니다. 위탁처의 경우, 신종 펫샵과 같은 시설들이 있기에 가정으로 임시 보호 또는 입양을 보내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호소 내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 구조 인력 등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보해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