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길고양이가 다니는 길에 독극물을 누군가가 살포해놨습니다.

독극물 발견 일자는 11월 9일 토요일입니다.

한 동 라인 전체 흙바닥에 독극물(황산가루)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뿌려져있으며, 열흘 정도 지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흰색 가루가 나온 고양이 배설물도 있습니다.

특정 주변에서 사체 썩는 냄새가 나 사체를 찾아봤지만, 나무나 벽돌 등으로 가려져있는 탓에 개인이 사체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라인을 다니던 고양이(3~4마리)들이 모두 보이지 않아 전부 죽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라인쪽으로 다니던 고양이 두 마리만 현재 살아있으나, 독극물을 또 어디에 뿌릴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11월 11일 월요일, 오늘 지구대에 신고했으나 고발장을 접수하라는 요구 및 현장 사진 촬영 외에는 진행된 것이 없습니다.

오늘 송파경찰서에 방문해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담당 형사는 며칠 내에 배정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쪽 라인이 CCTV가 없고 주차장쪽인지라 차량 블랙박스 협조 요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독극물이 살포된 라인에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들었고, 재발 우려로 인해 범인 검거와 처벌을 원합니다.

또한 증거 자료 확보가 되는 사체도 찾고 싶습니다.

독극물로 추정되는 가루가 뿌려진 흙과 가루가 묻은 배설물은 지퍼락에 따로 담아두었습니다.

아파트는 길고양이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동일인으로 의심되는 범인은 고양이 급식소를 엎지른 전적, 가시 나무를 뿌려둔 전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재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길고양이 보호 및 사체 처리,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