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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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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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시추 두넘..
제 명절 선물(?)이랍니다.. ㅠ.ㅠ
아니?!! 이게 왠일이냐구여!
이 혹성이 뇬은 돌아가신 엄니께서 성묘 기념으로 주신 선물.
왜 혹성이 뇬이냐구요. 떠돌아다니느라 털이 한참을 자랐으니 누군가가 붙잡아서 얼굴털만 대충 잘라준데다가 얼굴 털이 시커메서 꼭 혹성탈출에 나오는 외계인같아서 혹성이라.. --;;; 사진은 안그래보이죠?
성묘 마치고 오는 길에 부평역 롯데백화점 건너편 대로변에 얼어붙은 듯이 앉아있는 시추 발견하여 일단 불법 유턴하여 가서, 찻길로 달아날까봐 살금살금 다가가니 달아나기는 커녕 너무도 가여운 얼굴로 얼어붙어 앉아있더구만요. 세상만사를 다 체념한 듯한 얼굴,
앉은 자리엔 누군가가 요플레 하나 사서 뚜껑 따놓고 갔는데 입도 안대고...
아..약간의 갈등과 함께 일단 집으로 데려왔죠. 명절날 개 들여 왔다고 온가족들 기겁을 하시고.. 때마침 명절이니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잇엇을지 상상을 하시라.
집에 오자마자 목욕을 시키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3번을 샴푸했습니다. 어찌나 시커먼 물이 끊이질 않던지.
그러고 나서는 그 얼어붙었던 놈이 언제그랫냐는 듯히 펄펄뛰는데.. 아무래도 사기 당한 기분.
아.. 근데 이번 명절은 정말 제겐 시련과도 같은 명절이었습니다. 이걸로 안끝나더군요.
그 담담날. 올만에 쿠키, 비키 데리고 월드컵 운동장에 가서 산책하고 오는 길에, 어떤 아자씨가 담배 하나 빨고는 왠 시추에게 담배를 권하더군요. 오 마 갓~
사연인즉슨. 그 아자씨 거기 가판대에서 장사하는 분인데 그 시추 넘이 그 밑에 죽치고 안간다네요.
아우~~~ 하늘이시여! 왜 제게 이런 시험을??!!!!! 머리 쥐어뜯고 싶었습니다. 한마리도 모잘라 따따불 명절 선물을 내리시다뉘.. (돈을 좀 그렇게 내리 퍼부어 보시지 ㅠ.ㅠ)
그...래...서...... 두..넘... 명절 실적 올린겁니다. 흑.
아..낼 국회에서 \'사행산업을 걱정하는 의원모임 창립총회\'가 7시 30분에 조찬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 참,,나... 의원들은 잠도 없나. 아침 댓바람부터 하게..) 거기 참석할래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해서..일단 제 고백 1탄은 이걸로 급히 마치겠습니다.(경견법 저지를 위해 어케해서든 의원들 꼬득여야 해서리)
2탄은 제가 이넘들을 어디로 보낼까 궁리궁리하던거. 근데, 내일 쓸 수 있을래나 모르겟어영~
댓글


이기순 2005.02.15
코카 선물세트.... ㅎㅎㅎ 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홍현진 2005.02.15
작년 추석때는 저희집에 코카 선물세트가 들어오더니만 이번엔 대표님이..ㅠㅠ
박경화 2005.02.15
-_- 저 사진놈 소심이라니깐요... 어찌나 성격이 소심하고.. 아마 남자에게 좀 학대를 받았나봐요. 전진배학생에게 짖었다는 거나... 제가 원치않는 커트머리가 되었는데... 저에게 계속 짖은걸 보면요... 많이 쫄아있고, 겁이 많더라구요.
이경숙 2005.02.14
대표님....저라도........냉큼 .......안고 왔을 겁니다.....에효~ 우리 종지도 사실 \'혹성과\'인데요....사진의 아가는 종지보다 예쁜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