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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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복지센터 윤정임국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정회원님 ^^

 
회원으로써 가지게 되는 생각과 궁금증을 건전한 방향으로 풀어보려 시간 내시고 글 써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저의 의견이 단체의 대표성은 아닐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번>의 내용은
정말 우리 단체, 아니 모든 동물보호단체가 꿈꾸고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동물복지 역사가 짧고, 동물보호법이 미약하고, 개,고양이 식용, 보신문화 등이 뿌리 깊게 박힌 한국사회에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구조와 보호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입니다. 동물복지 역사와 동물보호법이 정착된  유럽 나라들도 각 동물단체, 보호소 당  월 평균 200마리 이상이 구조되어 들어온다고 하니 더욱 더 그렇습니다.
 
 
2번> 센터 2관 건립의 지하층은
앞쪽은 이미 지상과 다름 없는 반지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밑으로 파서 지하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이미 지상과 다름 없이 나와 있는 흙의 뒤를 파는 것이라 공사비 상승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상 2층으로 건축할 수 없는 이유는 한정 된 토지 위에 추가 건축이 되는 것이라 2층으로 건축을 하게 되면 원래 있던 본건물로 들어오는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건축비 부분은 동물보호시설이 가지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모든 견사 바닥과 벽에 타일공사와 스텐레스 공사가 들어갑니다. 일반 건축물처럼 벽은 벽지로 바닥은 마루나 장판으로 마감하면 1년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손상됩니다.  공사시점에 비용이 많이 발생되더라도 가장 수명이 길고 튼튼한 소재를 써야 합니다. 창문의 방충망만 하더라도 큰 개들이 한 번 긁으면 터지는 일반소재를 쓸 수 없어 강도가 센 안전방충망으로 공사를 합니다. 가격은 몇 배 상승하지만 매번 교체를 해야하는 소모적인 부분과 장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오히려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이 40개라 공간을 나누는 비용이 그만큼 높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활동이 있었지만 그 중 동물구조가 차지한 부분은 대단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동물에 집중합니다. 그 동물로 인해 그 동안 관심 없던 생명에 마음을 여는 계기를 만듭니다. 안타까운 죽음 앞에 분노하고 살아 난 동물이 아픔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 벅찬 행복을 느끼고 그렇게 가진 감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그 고마운 마음과 구조된 동물들이 그동안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구요.
 
 
최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는 1:1 결연제도를 통해 눈부시게 성장하였습니다. 그 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던 분들이 한 마리의 동물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이 구체적이지 않고 너무 큰 그림이면 나 하나쯤 무슨 도움이 될까하며 마음을 접어버리는 분들 많습니다. 결연동물 한 마리로 집중하여 시작하고 점점 동물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히는 분들을 결연제도를 시행하며 몇 년간 많이 봐왔습니다. 동물구조가 없었다면 결연동물도 없었을 것이고 사람들은 관심만 가지고 실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캠페인과 교육, 너무나 중요하지만 동물구조와 함께 가야 하는 이유는, 동물보호 캠페인의 소재는 동물에게서 나오고 동물보호법이 개정될때도 항상 중심에 피학대동물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동물은 내버려두고 캠페인에 집중할 수 없으며, 그 동물을 구조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에 센터 2관 건립이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시스템은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구조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닙니다.이를 계기로 더 많은 지지자를 얻고 회원님들의 결집력을 높여 동물을 위한 당연한 목소리가 감성팔이로 전락하는 일을 막을 것입니다. 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를 더 빨리 만들 것입니다.

또한..
 
김윤정 회원님처럼 제돌이 방사가 계기가 되고, 10여년 전 작은 단체였던 동물자유연대의 캠페인 신문 광고를 보시고 참 배포 큰 단체다 하시며 회원된 분도 계십니다. 구조한 동물을 돌볼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를 때 도움을 받아 회원이 되시고, 늙고 병들어 푸대자루에 담겨 산에 버려 진 시추 랭이의 사연을 계기로 회원이 되신 분도 계십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생각이 모아져 발생되는 사회적 요구들이 나중에는 반려동물,야생동물,전시동물 등 전문화 된 영역에서 거침없이 활동하며 성과를 이루어내는 멋진 동물자유연대를 만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페인도 중요하고 교육도 중요하고 동물구조도 보호센터도 모두 중요합니다.
 
글로써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어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센터 아가들 중 수술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가들이 있는데 낯설어서 그런지 똥을 싸지 않아 면회를 가야 합니다;; 배변은 소중하니까요 ㅎ 집 앞에서 버스타고 다시 광역버스 갈아 타고 다시 지하철 타고 가야 하는 머나 먼 여정이네요 ㅠ
 

그리고...

 
왜 더 많이 구조하여 보듬지 못하냐는 질책과 아...도움주고 싶은데 센터는 포화고 감당할 수 없을게 뻔하고 해서 괴로운 마음 가득인데 김윤정님처럼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회원님을 뵈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치 휴가를 다녀온 듯 힐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앗! 그리고 동물자유연대 월예산은 2천만원이 아닙니다.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혁신적이고 모범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이 자리를 빌어 동물자유연대 후원 천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댓글

길지연 2017.02.27

네 국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요 많은 회원들은 입소 문의를 하고 일일이 다 받아드릴 수도 없고 부득이 거절을 하면 회비 내고 혜택 받은 게 뭐냐고 하고 제1 보호소 건립 할 당시만해도 우리나라에 없는 보호소시스템으로 피부병 아가들은 일일이 약물 치료에 약물 샴퓨해주며 그래도 바빴는데 개농장도 외면 할 수 없고 다른 단체는 구조하는데 동자련은 잇슈되는 것만 구조나간다고 항의하고 그 고비를 넘어 이제 제2 보호소 건립을 하네요 보호소 건립을 처음부터 지켜본지라 사류 하나부터 주민 민원 하나까지 또 동자련 직원들의노고가 알마나큰지 압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궁금했던 점 잘 이해했습니다 회원 분들이 이리 소통해주니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