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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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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방목 양계장( DDT 검출농장)-닭 살처분 기사를 보고.
-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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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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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 김윤정입니다.
말도많고 시끄러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며,
지난 AI 감염에 의한 살처분 파동을 겪으면서도, 이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에 분노합니다.
지난 AI 감염에 의한 살처분 파동을 겪으면서도, 이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에 분노합니다.
한편으로 , 이미 오래 전부터 선구자적 입장에서
동물복지 농장의 필요성 및 공장식 축산산업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한 우리 단체의 캠페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물복지 농장의 필요성 및 공장식 축산산업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한 우리 단체의 캠페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류의 생존 위협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일부가 드러났을 뿐,
사실 농약에 오염된것이 계란 뿐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먹거리에 해당되는 문제일 것입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일부가 드러났을 뿐,
사실 농약에 오염된것이 계란 뿐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먹거리에 해당되는 문제일 것입니다.
산모의 모유에서도 95% 이상 환경호르몬이나 DDT 가 검출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제가 마음이 찹찹한 것은,
어제 경북 영천 재래닭 농장( 농장주 이몽희)이 폐업하면서, 8000마리의 닭을 살처분 하였다는 기사를 읽고 나서입니다.
농장주의 용기 있는 행동에 칭찬을 보낸는 기사와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이를 보는 저의 마음의 아프기만 합니다.
병에도 걸리지 않은 건강한 닭 8000여 마리를
상품성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그날로 살처분하는 현실.
공장식 축산의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 축산산업이 오직 인간만을 위해, 다른 종을 기계처럼 소진시키는 산업임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은 농장주를 비난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비슷한 일본의 일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전사고의 산증인- 방사능 소 키우는 목장.
후쿠시마 원전 14km 떨어진 곳에는
정부의 도살처분을 거부하고 , 피폭된 소 350 마리를 그대로 키우는 희망 농장이 있습니다.
방사선량이 허용기준치의 10배가 넘는 곳에서, 먹지도 팔지도 못하는 소를 키우는 이유는 , 이 소야말로 원전사고의 산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죄도 없는 소를 그냥 죽일수 없다는 농장주의 주장이 호응을 얻으면서, 기부금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도살처분을 거부하고 , 피폭된 소 350 마리를 그대로 키우는 희망 농장이 있습니다.
방사선량이 허용기준치의 10배가 넘는 곳에서, 먹지도 팔지도 못하는 소를 키우는 이유는 , 이 소야말로 원전사고의 산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죄도 없는 소를 그냥 죽일수 없다는 농장주의 주장이 호응을 얻으면서, 기부금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의 농장에서도, 하루아침에 8000 마리 닭을 살처분 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 보는것이 어떠하였을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어제 밤으로 8000마리중 많은 수가 살처분되었으며,
오늘도 남은 닭의 살처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밤, 자연상태로는 20년을 살 수 있는 ,
8000마리의 건강한 재래종 닭이 죽임을 당하였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고요한 아침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김윤정 드림.
댓글


김영주 2017.09.02
저도 그 기사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생명존중은 늘 자본주의의 논리에 뒤쳐지는 군요. 뭘해야 할까 먹먹하기만 합니다.
유혜영 2017.08.25
하아... 그 농장 결국 살처분 했군요.ㅠㅠ 지금 알았네요. 참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