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후원을 해지하려 합니다.
- 신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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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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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 잠을 설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작은 아버지의 풍산개를 임시보호 하고 있는 할머니께서 풍산개에게 양 팔을 물려 심하게 다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입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도 들었습니다.
이 문제로 몇달 전 동물자유연대에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주시길 요청드렸습니다.
입양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란 답변을 들었고, 동물행동 교정을 담당하시는 전문가 분으로부터
이런저런 교육방법에 대해 듣는 것으로 일이 일단락되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께 이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임시 보호중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그런 교육을 실천하시는 일은 불가능했습니다. 모두 연세가 아흔이신 분들이었습니다.
며칠전만 하더라도 할아버지께서 입고 계신 바지가 물어뜯기는 일이 발생했고, 어제 할머니가 크게 다치는 일까지 결국 일어나고 말았으니까요.
이 사건에서 책임은 오직 풍산개를 맡기고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는 작은 아버지 한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작은 아버지는 가족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고, 함께 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제가 후원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어떤 실질적인 도움도 받지 못한 것이 괜히, 솔직한 마음으론 원망스럽습니다.
저와 같은 일이 다시 없도록, 동물자유연대가 더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후원은 종료하지만 응원은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8.05.16
안녕하세요. 신혜림회원님. 전화로 안내해드렸습니다. 그동안 관심가져 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