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15년 동안의 행복!
- 윤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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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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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5년간 제 옆을 언제나
지켜주던 아이가 지난달 훌쩍
제 곁을 떠났어요!~~
피부병에, 귓병, 방광염은
달고 살았고 디스크에,
유선종양 1, 2차수술과
항암에 이르기까지
늘 고생만 많았는데
이젠 그만하고 싶었나봐요!
강아지를 키울만큼 키워봤다
생각했는데도 막상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어쩔 줄을 몰라
질문 글을 남기고, 회원님을
비롯해 대표님까지 알려주신
정보들로 그래도 지금까지
잘버텨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 한달 밖에 안지나 그런가
만들어온 메모리얼 스톤을
손에쥐고 멍하게 있고...
사진, 동영상들만 주구장창
돌려보며 울고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떠나기 몇시간 전 화장실 문
앞에서도 하염없이 기다리던
아이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게만 느껴지네요!
입양 글들을 보며 또 웃게되고
아직은 감당할 자신도 없는데
또 되풀이할 수 있을지 확신도
없는데~~ 참 바보 같은거 같아요!
댓글


조희경 2020.06.26
아이고...제가 글을 뒤늦게 봤네요... 아이가 갔군요...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실지 너무너무 공감이 갑니다... 실은 저도 우리 막내 쫄쫄이가 4원 1일 만우절날에 거짓말처럼 제 곁을 떠나서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언듯언듯 추억이 스치면 가슴이 시리지요.. 힘든 시간이 한동안 이어지겠으나,,그동안 힘든 고비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이를 잘 돌봐주셨으니, 아이도 좋은 추억만 품고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떠났을 겁니다. 깊은 위로와 함께 아이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앞으로의 시간에 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2020.06.16
안녕하세요. 윤형식 회원님. 오랜세월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에 빈자리가 얼마나 클지 너무나 공감대고 회원님께서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아이도 회원님과 행복했던 했던 추억을 간직하고 걱정없는 좋은 곳에 갔을거라 봅니다. 힘든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시느라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동물자유연대와 오랜시간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