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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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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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원도 춘천에 사는 사람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는 친정에 길냥이들 개체수 증가로 인한 문제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밥을 주는 사람은 제 여동생이며 한 3-4년 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쓰럽고 애처로운 마음에 배고프거나 아픈 길냥이들에게 오가며 밥이나 편하게 먹으라고 집 마당에 밥을 주기 시작했어요. 중성화에 대한 생각도 하지 못하고 얼마되지 않는 길냥이들에 마음을 쏟았지요. 문제는 작년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길냥이 개체수가 20마리에 육박하게 늘어나고 암컷 길냥이들이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어요. 동생이 잡히지 않는 길냥이를 밤을세서 잡아 중성화을 사비로 시키고 있지만 늘어나는 속도를 막을 수는 없네요. 문제는 동네분들과의 마찰이에요. 시끄럽게 울거나 주변 농작물을 망치고 다녀 항의도 받고 볼멘소리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집이 마을길 옆에 위치하고있어 길냥이들이 자동차에 치이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해꼬지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에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네요. 시청에 문의는 별다른 답을 얻지 못한거 같아 이렇게 절박한 문의를 드립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9.2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개체수 증가로 고민 중이시라면 우선 춘천시청에 길고양이 TNR 사업을 신청하셔서 진행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시에서는 여러 개의 틀을 이용해 한번에 다수의 길고양이를 포획해 수술하므로 개인적으로 중성화를 하시는 것보다 빠르게 TNR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접수 순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산이 소진되기 전 가능한 빨리 신청하시고 내년까지 몇 차례 TNR을 반복하신다면 개체수가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길고양이를 해치겠다는 협박을 하거나 회원님께 위협을 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경찰이나 시청의 도움을 받으셔서 위법 사항임을 인지시켜주시고, 필요하신 경우 동물 학대 및 동네 고양이 관련 단체 포스터를 택배로 발송해드리고 있으니 인근에 부착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웃과의 갈등으로 인해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계시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영역동물인 길고양이는 밥을 주지 않더라도 그 지역에 머물기 때문에 급여와 TNR을 병행하며 관리하는 활동은 길고양이와의 원만한 공존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활동을 지속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지속되신다면 단체에서도 추가로 도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