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CHAHE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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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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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물자유연대의 오랜 팬이자 저희 아이도 쓰담쓰담으로 지원받아 한 가족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정말 감사합니다.
캣맘으로 아이들 밥 준지는 10년이 넘어 갑니다.
제가 이번에 한 길냥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보이던 젊은 길냥이 였고 활발했고 항상 장난끼 있는 얼굴로 다른 길냥이들과 마련해 놓은 집과 급식소를 편하게 드나들던 아이었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고 며칠전부터 갑자기 나타난 아이는 그야말로 반 송장상태 였습니다. 얼굴은 이미 구내염으로 보기에도 입 구실은 전혀 못하는 상태였고 잘 걷지도 못했을 뿐더러 침과 피가 뒤섞인 입은 턱이 마치 녹아내린듯 했습니다. 몸 전체에서는 악취가 났고 파리떼가 몸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처음 아이를 본 날은 놀래서 온 몸이 다 떨리고 머리가 하얘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고, 잠을 잘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이리저리 알아보아도 포획 도움을 받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획틀을 구매해서 지난주 토요일(6월 4일) 오전에 받아서, 받자마자 급식소에서 쉬고있던 아이를 포획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상태가 너무 심해서 바로 검진을 시작했고 결과는 예상대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상태가 심해서 더 기다리기 보다는 수혈과 필요한 조치들을 하면서 6월6일 월요일 저녁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병원 선생님이 이야기하시어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6월 6일 치아와 입안 수술 이후 아이가 츄르 및 불린 사료도 먹기 시작하고 피검사를 한 결과가 좋다고 하여 중성화 수술을 병원에서 추천하셔서 11일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녁에 아이를 보러 병원에 갔고 뜻밖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 턱이 앞 뒤 반으로 부러져 있다고요. 선생님이 애가 마취된 상황에서 발견했는데 아마도 염증으로 부은 치아와 잇몸으로 지탱되고 있던 부분의 염증이 발치와 약투입으로 가라앉으면서 안좋았던 턱이 부러진것 같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수술이 너무 큰 수술이고 그 이후로도 아이를 지속적으로 케어해야해서 방사를 목적이라면 쉽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처음 아이를 구조할때 치료 후 방사할 목적으로 구조하였어서 너무 막막합니다. 주위에 알아보고는 있지만 아픈 아이를 입양 보내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 입니다. 제가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너무 마음이 복잡합니다.
구내염으로 아무것도 못먹고 뼈가보이는 몸과 오물이 다 묻어 파리떼가 떨어지지 않는 몸을 하고도 제가 밥을 주러갈때마다 보였던 아이 입니다. 수술후 경과가 좋다고도 하고 아이 눈빛이 전보다 나아져서 너무 안도하고 있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아이는 순하다고는 하는데 사람손을 한번도 탔던 아이는 아니라서 선생님들이 검사를 하거나 다른 조취를 취할때는 약하게 마취를 하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아이가 너무나 작은데도 불구하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느껴졌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수술 조차도 선생님이 큰 수술이라고 하시는데 도움을 구할 수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이미 병원비도 500정도가 나와 있는 상황이고 턱 수술은 금액 자체도 다르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간절하게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 전보다는 너무 좋아 보여요.
6월4일 토요일: 아이구조 및 병원 입원 및 검사
6월6일 월요일: 전발치 및 입안의 염증으로 인한 올라온 살들 제거
6월 11일 토요일: 오전 검사시 수치가 좋다하여 중성화 수술하면서 턱 부러진 상황 발견
차희정 010-4473-8497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2.06.21
안녕하세요. 전화로 안내드렸습니다. 항상 동물자유연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