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회사냥이들 3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햇수로는 4년 정도 되었고요.. 수컷2 암컷2 이고요 중성화 수술한지 3년 다 다되어 갑니다.

저희 사무실이 산 아래 있다보니 겨울에 먹을것을 구할 수 없는 냥이가 회사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보고

사료를 조금 주기 시작한것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고양이들 사료를 주며 티앤알이 뭔지, 왜 필요한지도 알게 되어 챙기는 아이들 모두 수술을 해주었고요

엄컷 냥이는 두번 출산을 했는데 첫번째는 아가들이 모두 얼어죽었고 두번째에는 수술전에 임심을 하는 바람에

출산후 몸이 회복되길 기다렸다가 수술시켜주었고 아가들도 모두 암컷이었어서 수술 후 입양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엄마냥이와 수컷2마리를 회사부지에서 돌보는데 자넌 2년반동안은 집도 급식소도 허락해주셔서 주차장 뒷편에서 

지냈는데요 관리소장님이 새로 오시고 나서부터는 고양이집과 급식소를 다 철거하라고 하셔서 모두 치우게되었고

하루아침에 갈곳이 없어진 애들은 큰 천막 주차장에서 비를 피하며 지냅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주차장에 있다보니 소장님이 보시기에 사고의 위험도 있고 자기 차와 다른 이들의 차에 종종 올라가

기스가 나고.. 회사에 보이는것도 싫다하여 저보고 어떻게 해보라고 하십니다.

저는 어떤 일로 인해 소장님에게 더이상 애들에게 사료를 주지 않겠다는 확인서까지 제출해야 했었어서

현재는 밥을 챙기지 않은지 삼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며 그 뒤로 몰래 애들 물을 주다가.. 아픈 애가 있어 약을 먹여야해서 습식에 조금 섞어서 주다가.. 3번의 확인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확인서가 누적되면 최악의 경우 회사에서 나가야 하거나 징계?를 받는것도 생각을 해야해서

(사실 제 입장에선 고양이들을 돌봤다고 회사 짤릴걱정 하는것도 웃기긴 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도 이제까지 제가 밥을 줘왔었다는 이유로 고양이들의 모든 것들이 저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옵니다. 주차장에 쥐나 새를 잡아놨거나 화단이 망가지거나 정체모를 똥.. 모두가 저에게 얘길해서 저는 뒷처리까지 하고 있고요. 애들이 배가 고파 쓰레기장을 뒤져놓은거 같으면 제가 정리를 합니다.

지금 한달째 소장님이 고양이들 어떻게 할거냐 농담처럼 말하지만, 집으로 데려가라

일주일 시간 주겠다. 방법을 찾아봐라... 스트레스를 주시는데

본인도 아는 야생동물협회에 물어보니 그냥 냅두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저에게 애들 잡아다가 다른데 버려라.. 딱 이말만 안하실뿐 어떻게 좀 해보라고 사람을 들볶습니다.

맨 처음 말을 하실때에는 애들 어디로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현재는 제가 녹음이라도 할까 걱정이 되셨는지 애들을 잡아다가 때릴까? 하시곤 바로 농담인거 알죠?ㅎ 이러시네요.

저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하려고 안전한 퇴치제까지 사서 주차장에 뿌려도 보고요

애들이 주차장에 있는게 보기 싫으면 원래 집이 있던 곳에 박스라도 놔두면 거기서 있을것이니 뭐라도 놔주겠다고도 얘기했는데 그것도 싫대요.

본인 차에 기스가 나는게 싫으시면 다른곳에 주차하시라해도 싫다.

무조건 고양이들이 관리소 내에서 안보이게 하랍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고양이들 문제가 생기면 저를 좋게 대할 수 없다하시네요.

답이 없는 문제에 제가 어떻게 대처 하면 좋을까요

이 아이들은 수술도 된 아이들이며 현재 학대를 당하지도 ... 이주방사에 해당하는 상황도 아닐뿐더러

저보고 애들을 잡아다가 다른곳에 갖다버리라는게 동물 유기죄 아닌지?

어제 찾아보니 다른곳에 이주방사를 하려면 그곳 주민이나 해당 시에 협조가 되어야 한다고 알고있는데

본인이 보기싫고, 본인 차에 피해를 주고..물론 백번 이해해서 저도 노력을 해왔지만 여기서 나고 자란 애들을 

저 이유로 잡아다가 다른데 버리는게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