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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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동물원 동물들 심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애완인입니다.

얼마전 저는 진주에 있는 진양호 동물원이라는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말이 동물원이지 동물들을 감금한 채 그냥 방치하고 있는 그런 곳이더군요.

동물들 눈을 마주치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깨끗하고 넓은 물에서 놀아야 할 물개는 드러운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나와

축 처진 상태로 있더군요. 불쌍한 물개의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물개 뿐만이 아니라 원숭이들도 아주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었고..

호랑이 또한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그냥 누워있더군요.

전 외지인이라 몰랐는데 진주 현지인들에게 진양호 동물원 갔다왔다고 하니

하는 말이 ''그 곳을 왜 가냐?''라는 겁니다. 거기 동물들 너무 불쌍해서 진주 시민들은 안간다고

하더군요.

진양호 동물원은 진주시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진주시에 개인이 민원을 넣어봤자 먹힐 것 같지도

않고해서 동물자유연대 이곳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그 곳 동물원을 다녀온지 수 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동물들의 눈이 아련거리고

인간으로서 그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