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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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단밤이 입양 3주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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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나도 출장 데려가라멍!

#2_감귤 서리

#3_옥수수 서리

#4_상추 뜯어먹는 단밤

#5_머리했어요

#6_무념무상

#7_집에 간 손님 기다리는 중

#8_산책왕이 될 거야!

#9_겨울산책

#10_20240501, 오늘의 산책(feat. 5똥)


단밤이 소식을 잘 써보고 싶은 단밤이 언니로서의 욕심과 퇴근 후 기절하는 도비 현생의 부조화로 엄청난 지각 후기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2주년 후기는 영영 놓쳐버렸고요. 죄송합니다.


우리 단밤이는요,


변함없이 먹는 걸 좋아하고, 그만큼 듬직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살이 쪄서 기관지가 눌리는 경향이 있다고, 꼭 살을 빼야한다는 수의사님 말씀이 있었어요.

하지만 자기주장 강한 먹깨비, 단밤이의 식욕을 무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지난 겨울 야금야금 체중이 늘어 7.5kg에 가까워진 걸 확인한 날, 화들짝 놀라 좀더 단호해지기로 마음 먹었죠.

요즘 인고의 간식 줄이기를 진행중이고, 오늘의 체중은 7.1kg이네요.

단밤이와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6kg대로 감량하기, 도전!!입니다.


산책 실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흙냄새, 풀냄새, 나무냄새 맡는 걸 좋아하고, '내 거'라고 표시도 수십 번 합니다...

요즘에는 인도와 차도 구분도 잘합니다.

작년까지는 횡단보도 가운데서 주저앉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예 처음부터 안아서 건너기도 많이 했는데요.

인도에서 '기다려'하다가 차가 끊겼을 때 '가자'하니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보던 날, 기특해서 울 뻔 했습니다.


최근 저의 로망은 '산책하면서 눈맞춤하기'입니다.

예전에 가끔씩 저를 놀래키던 급발진 달리기는 거의 없어졌고, 속도 맞춰 걷기는 무난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 번, 스무 번 이름을 불러도 '배경음악' 취급합니다.

그래서 산책 사진도 대부분 뒷모습 또는 옆모습 뿐이네요.

단밤이의 정면 미모가 담긴 산책 사진을 조만간 자랑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




댓글

소희 2024.05.07

오랜만에 보는 얼굴의 단밤이 ㅎㅎ 단밤아 건강을 위해 다요트 꼭 성공해서 좋은 소식 또 들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