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일상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아이들 밥주다 세분께 봉변을 당했는데... 대화내용중에 쥐약 놨다는 내용 있습니다.(음성파일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빌라로 이사가면서 보니 아기냥이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그쯤해서 근처 손기정 공원에서 아이들이 쥐약?을 먹고 때죽음을 당했다는 소리도 듣고 나니
걱정도 되고 안스러워 아이들 밥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딱히 캣맘분은 안계시고...
저처럼 강아지나 키우고 (사실 일년 가까이 밥은 주고 있지만... 암수컷 구분도 못하구요...) 그냥 애들 딱해서 밥주시는 분들만 계시다보니...
중성화라던가 구조나 치료는 안되고 있던 상황이구요...
 
저만해도 가게 운영이 어려워 월세도 어마하게 밀려있는 상태인데...
카드 뚤리면 바로 애들 먹일꺼 주문하고...
간혹 중성화도 안해주고 밥먹이기만 하시는분 꺼려 하시는분도 계시긴 하시다고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9월 6일 밤늦은시간
아이들 밥을 주러 나갔는데...
언덕쪽에 심하게 아픈 고양이가 있어서 그런지 (입에 진물같은것도 심하고 털상태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제가 수시로 클라벳 50 따로 사다 몇일 간격으로 먹이는 정도의 관리만 했습니다) 거기 있던 암컷 두마리가 건너편 주택가쪽 계단 있는곳에 아이를 셋을 낳아서...
 
어미도 수유도 해야하고 아이들이 배고파 해서(아픈아이 먹던걸 먹는것도 안될꺼 같고)
 
그쪽부근... 에 사료와 캔을 놔주고... 아픈아이 먹이고... 아이들 먹은그릇은 싹 치우고 하는식으로 먹여왔는데...
 
물론 저외에 주시는 분들 계시구요... 애들 먹는거 치워 버리고 하니 길에 뿌리고 다니시는 분들도 꽤 되긴 하세요
 
애들 밥그릇 놓는게 딱 걸렸습니다...
 
밥주지 말라셔서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밥그릇 치워 언덕족으로 올라갔는데...
 
나오셔서 큰소리로 고함지르며 욕설이 시작되자...
동네 고양이 혐오하시는 분 두분이 더 합세 하셔서
총 세분께서 저 하나를 놓고 차마 듣지 못할 욕설과 협박을 하시고
여자분은 아래쪽이며 언덕쪽에 밥그릇이며 제 가방이며 제쪽으로 집어던지시고
 
세분 욕설하시는 가운데
쥐약 놨다고 하시는 대화내용도 있구요...
 
제가 저혈압이 많이 심해 누가 고함을 지르거나 하면 경련이 와서
혹시 이런상황에 대응해 미리 알아놓은게 있어서
경찰분께 도움 요청 드리고, 음성 녹음 해놨구요...
(CCTV도 있는쪽이라... 이게 돌아가며 찍힌다셨는데... 담주쯤 구청쪽가서 확인해볼 생각이구요)
 
제가 전화할쯤 그분들도 저를 신고 하셨는데...
나오셔서는 처음엔 제가 밥주는것만 추궁하시고 제 연락처와 거주지만 받으셨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보네시고 나신 후에
제가 음성녹취본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고소 가능하시다고 말씀하셨고...
 
가게에 들렀다 집으로 가는도중 새벽에 한번더 방문하셨는데...
왜려 주민사과 말씀하시더라구요...
음성파일 말씀드리니... 고소 할 수는 있지만... 그냥 참으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이해 할 수 없는건
그 후에 뵌 형사분도 경찰분도
캣맘 사건 말씀 많이 하시면서... 보복이 두려우니? 왠만하면 고소 하지 말고 넘어가라고 하시네요.
캣맘이 고양이 밥만 안줬어도 그렇게 안됐다는  
이상한 논리가 이해가 가질 않기도 하고...
 
피해자인 제가 왜 그분들을 피해다녀야 하고...
그쪽으론 갈 수도 없는지도 당혹스럽습니다
(이미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못가고 있고... 아이들 밥은 다른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저같이 피해자이지만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시는 분이 많기도 하고
물론 싫어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 는걸 알리고 싶습니다
 
동물 보호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들 쥐약 놨다는 소리가 음성파일에 분명히 있는데도
경찰분들이나 형사분들까지도 그부분에 대해선 그냥 지나가시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 몰라서 그러면 알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고소는 준비하려하고 있구요
 
혼자라 좀 어려울꺼라고 해서 현재 블러그 통해 제 사정을 좀 알리고는 있습니다.
 
고소도 고소지만...
아이들이 현재는 위험하기도 하고...
 
아이들 중성화나 구조가 가능하다면
주민분들도 어느정도 선에서는 이해해 주실꺼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 주실 수 있으실까? 싶어 긴글 올렸습니다.
 
음성파일은 공개 될경우 제가 좀 곤란 할수 있다고 합니다
파일 첨부하려고 하니 10분 정도 불량이라...
차후 말씀드리면 보네드릴 수는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kathy7904/220808990796
 
 
긴글 읽어주셔 감사드리고
실례 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