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일상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행당동 시추 주인을 찾았습니다!*^^*

금욜일날부터 보호를 시작했지만 주말이고 비가오는 관계로 적극적으로 전

단지를 붙이질 못하고 슈퍼와 동물병원, 중국집만 알아보았었지요.

전혀 주인이 찾아올 기미는 보이지않았고 오늘에서야 비도 안올거같고 정혜

정님도 오셨기에 직접 이놈을 데리고 다니면서 동네를 돌며 전단지를 붙이

기로 했습니다.  

하네스를 하고 나가자마자 니 가고싶은 방향으로 가봐라~하면서 동네를 돌

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에서 한 200미터나 갔을라나 전단지 딱 두장째 붙

이고(이걸 생각하면 전단지 잉크가 쩜 아깝긴해요^^;;) 이놈이 잠깐 멈짖하

는 가게에 들어가 이애를 아시냐고 물으니 모르는 애라고 하시더군요. 하여

돌아나오는 찰라! 건너편 빌라 4층에서 저희를 부르시는 아주머니 등장!^^

\"아가씨 그 개 아가씨 개에요?\"

\"아뇨. 지금 주인찾고 있어요. 개 잃어버리셨어요? 내려와 보실래요\"

사연인즉...

이개는 자기네 개는 아니고 사무실앞 대로를 건너 사는 친동생네 집 개이고

이름은 \'장군이\', 금요일날(사무실 앞에서 발견한 날) 집을 나가 찾고있던 중

이라고...

미용을 하다가 혀끝이 조금 잘렸다고 해서 몰랐는데 확인해보니 정말 끝이

조금 잘려있었으니 주인은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1년전쯤 조카 남자친구가

조카에게 선물한 개라고...역시나 주인이 있는 개가 맞았습니다.^^

주인과 바로 연락이 닿질않아 그 이모에게 장군이와 전단지 한장 건네주고

전화해달라고 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주인인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종종 집을 나간 전적이있었더군요. 중성화수술을 꼭 해주어야 한다고 그리

고 목걸이 하나 만들어 준다고 사무실 한번 꼭 오라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전단지 두장 붙이고 싱겁게 주인을 찾긴 했지만 너무너무 마음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댓글

홍경아 2004.08.25

아...다행입니다....


박경화 2004.08.24

다행이네요. ^^


양미화 2004.08.24

주인찾아서 다행이네요.


홍현신 2004.08.23

히야.. 무엇보다 기쁜 소식... 조타~ ^^


이창일 2004.08.23

^^


박성희 2004.08.23

정말 다행이다. 그런데 잃어버리고 전단지도 안 붙이고 있었다냐.


이옥경 2004.08.23

부천회원들 봉사좀 해주셔유~~


이경숙 2004.08.23

나도 와우!!!


이현숙 2004.08.23

진짜 다행이네요,, 축하


조희경 2004.08.23

아이고...래미도 전단지 붙여야 하는데 부천에 가서.. 언제 가냐... ㅠ.ㅠ


이수정 2004.08.23

두분이서 고생한 보람이 있으시네요.. 주인 찾아서 정말정말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기순 2004.08.23

와우!!! 정말 다행이네요. 큰 걱정 덜었습니다. ^^&


김종필 200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