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일상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홍은경님네 누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간만에 글 쓰면서 마음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은경님네 누리가 위 염전(꼬임)으로 24일 수술을 받았습니다만....

마취에서 깨어나자 구토등으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위 염전 수술 자체가 상당히 힘들고 회복여부에 대해서도 장담을 못하겠다고 하시던 원장님에게 \"생명은 하늘의 뜻이다,다만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라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나서 수술후 \"성공적이다\"며 고무된 전화를 받았는데........

위를 개복하니 비닐이 잔뜩 들어 있었답니다.

떠돌이 생활하면서 굶주림에 지쳐.......

은경님....지금 많이 상심하고 계실텐데.......많은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누리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최현미 2004.08.28

이쁜 누리...편히 쉬렴...


박경화 2004.08.27

누리... 마지막은 행복했을거에요. 그 마지막을 따뜻하게 품어주신 은경님께 감사드려요. 어떤 위로도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조지희 2004.08.26

이쁜녀석이었는데 ,,기운내세요! 좋으데 갔을겁니다.


김효정 2004.08.26

좋은데 갔겠죠 이제...


이경숙 2004.08.26

어젯밤 인섭님 전화를 받고 많이 가슴아팠습니다... 이제 행복이 뭔지 조금씩 알아가던 누리였을 텐데......... 은경님.....기운 차리세요..........


양미화 2004.08.26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누리가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갔으면 싶네요.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힘내세요.


이기순 2004.08.26

누리야... 누리야.... ㅠ.ㅠ


류소영 2004.08.26

....


지길전 2004.08.25

누리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비록 천상으로 갔지만 언젠가 다시 재회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관리자 2004.08.25

짧지만 누리에게 행복을 알게해주신 홍은경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흐느끼시며 전화주신 홍은경님께 뭐라 위로하려 해도 제가 어찌 그 마음을 다 알겠습니까...웃으며 누리얘기를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이수정 2004.08.25

아침에 이 소식을 듣고 많이 슬펐어요. 남편도 누리를 메롱이라고 부르며 무척 좋아했었는데, 메롱이 하늘나라 갔다고 슬퍼하더군요. 키우던 강아지 하늘나라 보내는건 너무 힘든거 같네요. 홍은경님 힘내세요~ 그동안 누리 많은 사랑 받으며 행복했을거에요.


김남형 2004.08.25

누리 안녕... ㅜㅠ... 은경님도 얼릉 마음 추스리세요, 에구...ㅜㅠ...


조희경 2004.08.25

누리가 하도 굶고 살아서 아무거나 주워먹던 버릇을 못고쳤나 보군요.. 걔가 삼실에 있을때도 먹는 걸 허겁지겁 바닥을 훑으며 다녔다는군요.. 이젠 안그래도 되건만... 그래도 마지막을 행복하게 살다갓으니 홍은경님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성희 2004.08.25

위에 비닐이 들어 있었다니.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리야 천국에 가서 행복하렴.


이현숙 2004.08.25

누리 참..짧지만 진한 행복이었을 겁니다, 사상충치료에 위수술까지..정말 헌신적으로 돌보아주신 은경님....정말 감사하고..눈물겹습니다.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길.


홍현신 2004.08.25

은경님 가슴이 얼마나 얼마나 아프실까요.. 이 생에서 편히 살지 못하던 녀석이기에.. 굶주림 때문이었다니 더더욱... 지금은 어떤말도 안들릴실테지요.. 너무 많이 울지 말아야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