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둥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구조]케이블타이가 목에 걸린 업둥이

4~5개월 남짓 보이는 새끼 고양이가 동네 캣맘들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산지 2달이 넘어갑니다.

양이는 2달 전 어떤 이유로 인해 케이블타이가 목에 걸려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나타났을 때부터 캣맘들의 걱정 어린 시선과 케이블타이를 끊어주기 위해 시도한 포획은 캣맘들에게 상처만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나마 캣맘들의 마음은 알고 있는지 따뜻하게 지내길 바래 만들어 준 보금자리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으며 생활하고 있었고 업둥이라는 이름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케이블타이를 끊어 줄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돌봐 온지 2개월이 넘어가며 업둥이의 몸은 계속

성장해 결국 케이블타이가 털 속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사료와 물을 잘 못 먹는 것도 목이 조르는 것 같다 생각하시고 방송국과 소방서, 지자체 여러 단체에 문의를

했지만  모두 거절당하여 마지막으로 저희 단체쪽으로 연락을 주셨고 . 전에 구조를 했던 톰이처럼  위험한

상황이 될수있기에 서둘러 현장을 방문 하였습니다
 
 
 

동네 캣맘들이 겨울을 잘 나길 바라며 박스와 파라솔을 설치해 놓으셔서 업둥이에게 쏟는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계심이 워낙 심한 업둥이인지라 포획틀을 설치하여 자연스럽게 유도 하려 했으나

주변에 다른 고양이들과 같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 자칫 다른 고양이가 들어갈경우 포획되어야 할 업둥이가
 
놀라 포획틀 을 경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포획틀을 사용하지 않고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하였습니다.

잠시 일광욕을 즐기는 것 이외에는 박스에서 잠을 잔다고 캣맘의 말을 듣고 업둥이가 박스로 들어갈 경우 입구

를 막아 구조계획을 세운 후 한참의 기다림 끝에 박스에 들어가 있는 업둥이를 박스 채 구조를 하였습니다.



 

앞서 구조한 톰이처럼 케이블타이가 목을 파고 들어간 상황도 염두에 두고 반려동물복지센터에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하여 목을 확인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야생성과 공격성이 심하여 우선 마취를 한 뒤 목에 감긴 케이블타이를 확인결과 아직까지 살을 파고들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였지만.이는 명백히  사람에 의한 학대행위로 자칫 조금만 더 시간이 흘렀더라면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을겁니다.업둥이는 야생성도 강하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어 하루동안 안정을

취하고 방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날 업둥이가 지냈던 장소로 다시 찾아가 보살펴주는 캣맘과 방사를

진행하였 으며 이후 업둥이에 대해 잘 지내는지 모니터링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제는 걱정해주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업둥이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의 욕심과 무지한 행동으로 인해 동물들이 피해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항

노력하겠습니다.

구조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성북구 캣맘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최지혜 2016.01.22

타이가 목에 걸린줄 알았는데,,,보니까 누가 끼운것 같네요.. 제발 더이상 약한 동물들에게 이런 나쁜짓 하는 사람들이 없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숙 2016.01.15

성북구 캣맘님들 그리고 동물자유연대 고맙습니다!!!


구자경 2016.01.15

좋은일들 하시는 분들이 이리 많으니 한편으론 마음이 놓입니다...감사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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