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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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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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뺑소니 추정 흰둥이
아마 교통 사고를 낸 차량이 두고 도주 한 것으로 추정 되며, 아이가 떠돌다가 시민에게 구조 된 것 같습니다.
오른 앞발 네 군데 골절,
좌측 앞발 팔꿈치 쪽 성장판 있는 곳 완전히 탈구,
앞발 찢어진 곳을 보호소에서 그냥 봉합만 해놔서 (껍질만 덮은 격) 그 안으로 농이 가득합니다.
성장판 아직 열려 있어 5-6개월령 자견 추정, 고양시보호소 리모델링으로,, 엑스레이 기계가 없어서 촬영 못했다네요. 그래서 아이 정보에 따로 골절 관련 된 게 안 나와 있었던 거였고 막상 병원에서 진찰 받으니 상태가 훨씬 더 많이 심각합니다.
앞발 썩어가는 중이라 신경 조직을 살릴 수 있을지, 절단해야 할지, 수술해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확실치 않고
성장판쪽이 깨져버려서 다리가 짝짝이로 자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괴사 때문에 패혈증이 진행 될 수 있어 임보처에는 가지 못했고 현재 화정에 있는 fm 동물병원에 입원 해있습니다.
캥거루처럼 뒷다리로만 앉아 있는 사진을 갖고 있는데, 다친 앞발을 딪는 게 아직 어색한가보다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엎드리지도 못 한건,, 팔꿈치가 싹 다 깨져서 였네요.
보호소에서는 소리를 좀 지르고 엄살이 심하다고 했는데, 이동장 안에 잘 들어가지 못 했던 게 성격때문이 아닌 큰 통증때문이였습니다.
이동장에 들어 가려다가 헛디뎌서 낮은 쇼파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그때 오줌 똥을 전부다 바닥에 지렸습니다. 뭔가 트라우마가 있나 싶었는데 아마 너무 너무 너무나 아파서 그랬을 거예요.
12/27일부터 입원 진행하여 28일 내일까지 피검사 및 기본 검사 후 ct촬영 등을 추가로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른발 괴사와 염증으로 단기간안에 퇴원이 불가 해서 임보처는 오늘 갈 수 없습니다.
수술 일정 확정은 아직 아니나, 우측 다리는 이번 주 일요일에 또 좌측은 다음 주 화요일에 수술 예정이며
철심 하나당 최소 5-100만원선이라 좌측 한쪽만 해도 400만원이상 예상입니다.
개인 봉사자 혼자는 전액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작은 관심이라도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추가
주치의 선생님과의 통화결과 피검사에서는 근육 손상 수치가 상승해있데요.
더불어 빈혈이 있어서 걱정된다고 하십니다.
사고당시 흘린 피의 양보다 적혈구 생성이 느려서 빈혈이 있지 않나? 라고 추측을 해볼 수 있지만, 혹시 모를 복강내 장기 손상을 우려해 복부 초음파도 추가 예정입니다.
드레싱과 소독에 병원을 가득채우는 울음 소리
대기실에 있는 저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악마같은 인간이 지은 죄 제가 제대로 고쳐 놓고 싶습니다.
죽지 않고 오래 살게 하고 싶어요. 태어난지 겨우 5-6개월 아가니까요.
이 세상에 악마같은 인간만 사는 건 아니니까요.
아주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비는 최소 천만원 가까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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