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산 생명의 집을 알고 계시는지요..그곳에 봉사를 다니던 회원입니다.

소장님께서 생전에 이 단체의 얘기를 많이 하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연락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동네에 유기견이 한마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1살 정도 된 걸로 보이는 진돗개고요.

순한 아이라 별탈없이 주민들과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개장수로 추정되는 사람이 어제 오늘 그 아이를 하루종일 쫓아 다녔다네요.

걱정이 되서 동네 주민들과 순찰도 돌고 오늘은 119 구조대까지 불렀지만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평소에 밥을 주고 있기 때문에 만질 수는 없지만 근거리까지 다가오곤 하는데 손을 뻗기만 하면 도망쳐버려서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이 많으실 것 같아서 이런 경우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십사 연락드립니다.

일단 건물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저희가 손으로 만지거나 잡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119 구조대에서도 워낙 경계심이 많아서 잡기 힘들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마취총을 쏘면 위험할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고 혹시 수면제 같은 걸 사용해도 되나요?

아니면 뜰채 같은 걸 빌리거나 구할 수 있는 지도 궁금합니다. 구조대에서는 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생명의 집에 있던 뜰채가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구할 방법이 없네요.

하루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

그럼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