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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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 판매되고 있는 새끼거북이들
-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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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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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하면.........
**마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애완용 새끼거북이.
처음에 이걸 보고 난 너무 놀랐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팔지?'
이게 어떻게 된건가하면
종이컵보다 좀 작은사이즈의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그나마 위에서 밑으로 점점 좁아지는 모양)
손가락 두마디 만한 새끼거북이 한마리가
겨우 들어갈 정도 되는 좁은크기의 밑바닥,
새끼거북이 한마리가 잠길만큼 약간의 물.
그렇게 판매되고 있는 거북이들이 대략 20마리정도..?
(사진상에도 보이듯이, 저보다 좀 더 많이있었다)
뚜껑도 닫혀져 있는데 뚜껑에 밥주는 구멍같은것도 없고
공기가 통할만한 부분도 없는듯 보였다
밥이나 주는걸까, 저 안에서 숨이나 쉴수 있을까,
처음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도
그 작은 컵안에서 발버둥 치고있는 거북이였다
그 거북이의 속사정 까지는 내가 알 수 없는 문제지만
그저 내가 봤을땐 물밖으로 가까스로 목을빼고
바깥공기를 마시려고 하는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거북이 목은 길지 않았고 컵을 이상한 각도로
어렵게나마 기울여줘야 겨우 거북이의 머리가
컵에 들어있는 물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그대로 뒀다간 얼마 못가서 죽을 것 처럼 보였다
거북이건 뭐건 어쨋든 숨쉬고 있는 생명체인데
그런식으로 잔인하게 판매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어항에 여러마리 집어 넣고서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원하는 수 대로 꺼내서 판매해도 될텐데 말이지
(여지껏 그렇게 파는것만 봤었는데)
저 새끼 거북이들이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저렇게 잔인하게 개별포장(오죽하면-_-) 되서
무슨 참치캔에 든 참치나 꽁치캔에 든 꽁치처럼
이미 죽어있는 상품이나 식품 뭐 그런것들처럼
5000원이라는 가격, 바코드가 찍혀있는
코딱지만한 컵에 담겨져서 판매되야 하는걸까 싶었다
이미 다수의 거북이들이 컵안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컵을 살짝 흔들어봐도 움직임이 없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더라
그렇게 판매하다가 안팔리고 죽으면
변기통에 넣고 물한번 깔끔하게 내려버리거나
쓰레기통에 넣어서 버려버리겠지
내가말한 거북이들의 사후처리가
저런식이던 아니던간에 그건 상관없다
내가 그날 **마트에서 본건
분명 내 기준에선 동물학대의 현장으로써-_-
충분한 모습이었으니까.
대체 무슨생각으로 저런식으로 판매를 하는걸까
이 세상에서 똑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아가면서.
무슨 권리로.?
거북이를 판매하는건 뭐라 할말이 없어
하지만 이런식으로 팔진 말어
어린 애들이 보기에도, 나 처럼 다 자란 사람이 보기에도,
그 누가 보기에도 이게 결코 좋은걸로 보이진 않을거야
무엇보다도 저 거북이들도 목숨이 있는 생명체들이니까.
적어도 이렇게 까지는 하지말자.
제대로 된 개념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면.
비록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동물이라 해도,
비록 작은 생명이라 해도, 존중 해달란 말이야
작지만 얘네도 숨쉬고 있잖아
왜 그걸 그렇게 쉽게 무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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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글은 저의 미니홈피와 싸이월드 광장
이슈공감에 제가 올린 글의 일부입니다.
6월 말경
일산 롯데마트 주엽점에서 판매되고 있던
새끼거북이 입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 롯데마트에서
아버지와 장을 보다가 목격하고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구요.
안에 들어있던 거북이는 보통 애완용으로 판매되는
거북이와는 조금 다른 얼굴모양을 하고있었습니다
종류가 뭔진 저도 잘 모르겠네요
댓글들은 제가 싸이월드 광장 - 이슈공감 에 이 글을 올린 후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정말 많은사람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잔인하게 묘사를 한것이 아닙니다
격하게 말하려고 했던것도 아니구요
제가 보고 느낀 그대로 적은것일 뿐입니다
과장된 부분이랄것도 하나 없고요
저의 기준에서 봤을때 저것은 분명
동물학대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해 신고를하면 바로 처벌을 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동물보호협회 홉페이지에 가보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할수없이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 할지라도 이런식으로 판매되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조치를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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