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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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꼬맹이의 사연

 

한 살도 채 안 된 어린 발바리가 임보자에 의해 고의로 유기돼 결국 안락사로 짧고 슬픈 삶을 마감했습니다.




태어난지 겨우 3개월, 군포시 보호소에 들어온 아기 발바리.

두려움에 떠는 눈동자가 애처롭기 그지없었습니다.

다행히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카페 (http://cafe.daum.net/dooc77) 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안락사를 며칠 앞둔 이 강아지에게 임보자가 나타났습니다.




위의 사진은 꼬맹이가 첫번째 임보자님 댁에서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헛짖음도 없고 유독 사람을 따랐던 순한 강아지.

하지만 임보자님 사정에 의해 두번째 임보자를 만나면서 꼬맹이의 불운은 시작됐습니다.

두번째 임보자는 꼬맹이를 데려오자마자 배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노끈에 묶어 문밖에 방치하고는 끝내 아이를 내다버렸습니다.

그 후 거짓으로 꼬맹이를 데리고 있는척 임보 일기를 작성하고

참고)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5007&articleId=62586808&pagingType=&frameYn=&viewType=&minIndex=500706234214499998&maxIndex=500706258661799998&page=1 


꼬맹이가 잘 있는지 확인하는 문자나 연락을 끈질기게 회피하다가 결국 7월 초 유기했던 아이를 8월 중순에서야 8월 10일 잃어버렸다고 거짓으로 털어놓았습니다.

꼬맹이의 임보를 주선했던 카페 운영진분들은 그 말을 믿고 그 때부터 꼬맹이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애썼습니다.



이미 죽은 다음에 만들어진 꼬맹이의 전단지입니다.

임보자의 이웃에 사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꼬맹이는 임보자에 의해 고의로 버려진 뒤에도 임보자의 집을 찾아가 그 집 문 앞에서 낑낑거렸다고 합니다.

그런 꼬맹이가 귀찮았는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임보자는 그 후 자신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4.19 공원에까지 가서 꼬맹이를 유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원에 버려진 꼬맹이는 얼마 후 유기견을 키우는 분께 구조되어 며칠을 지내다가 끝내는 동물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안락사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난 아이가 다시금 그 비정한 운명의 덫에 걸리게 된 것이죠.

그게 7월 22일.



병원에 맡겨진 날 찍힌 꼬맹이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꼬맹이는 임보자 가정에서 보호되고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십여일이 지나고 꼬맹이는 안락사 되었습니다.

며칠 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꼬맹이를 찾고자 전단지가 만들어지고 붙어졌습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까지 의뢰해 꼬맹이를 찾으려 애썼습니다.

4.19 공원에서 보았다는 전화 제보에 그곳에서 아이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세상에 없는 아이를 찾을 수는 없었죠.

그리고 며칠 전, 인터넷에 올라 온 꼬맹이를 찾는 글을 읽은 유기견 카페 회원 한 분은 문득 지난 달 강북구 수의사 카페에서 보았던 발바리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이미 안락사 된 그 아이, 부디 꼬맹이와 같은 아이가 아니기만 빌면서 꼬맹이의 특징을 확인했지만 불길한 예감은 기어이 현실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죽은 발바리 아이가 보호되고 있던 동물병원까지 찾아간 끝에 꼬맹이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이런 글을 제가 올리게될줄이야....넘넘 글쓰기조차 죄송스럽고 맘이 아프네요....

안락사가 된 그 아가 제가 7월22알날 강북구 유기견카페에서 보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잃어버린 꼬맹이를 맨 첨으로 본 사람이 되었네요....

그 아가가 꼬맹인줄도 모르고...ㅠ.ㅜ

 

그러고 나서 꼬맹이를 잃어버렸다고 8월 21일쯤에 알게 되었을까.....

꼬맹이 사진을 본순간....한순간 스쳐지나는 아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7월22일날 유기견으로 캐어포스트 동물병원에 접수되었던....그 아가사진이.....

아니기를 바랬지만 저의 생각은 자꾸 그 아가에세 신경이 쓰이는거였습니다...

그리고나서 꼬맹이에 대해 잘 알고 싶다는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왜냐면 꼬맹이를 잃어버린 날짜가 그 아가랑 맞지가 않는거였어요...분명 그 아가가 맞는데....

그래서 제가 하나씩 풀어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맨첨으로 돌아가 뽀미네님과 미우마우님과의 전화 통화가 이어졌습니다....

 

뽀미네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그 여자분 말을 믿지말고 시작해보자고...

꼬맹이를 그 여자분에게 7월 10일 전후에 임보를 보내고 나서

8월 5일날 그 여자분과 통화를 첨으로 하셨다고 하시더군요...그때 그 여자분이 휴가중이라고 말하면서 자기가 아는 시골사는 분에게 꼬맹이를 입양보낼거라고 말하길래...뽀미네님이 입양처가 생겼으니 그러시면 안된다고 우리가 입양을 하겠다고 하니...그 여자분이 휴가중이니깐 다시 전화드리겠다며 끊었다고 했습니다...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가 18일경 그 여자분에게 쪽지 하나가 오게 되죠...꼬맹이를 잃어버렸다고....

 

이 얘기를 뽀미네님에게 듣는순간 제 머릿속은 뭔가가 짐작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5일경 첨으로 전화 통화 한 내용을 듣는순간 이미 꼬맹이는 이 여자 손에서 떠났다는걸 느낌으로 알게 되었고...

그뒤로 전화연결이 되질 않았으며...18일경에서야 잃어버렸다고....쪽지를 보내온것은...

이 사태가 그 여자분 생각외로 심각해져 오는걸 느꼈음을 알고 보내온것으로 추정됩니다....

쪽지내용에서 10일경에 잃어버렸다고 한것은 거짓말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면 첨으로 통화한 내용을 보고 감지한거죠...

그럼 결국 이 여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안락사 된 아가에게 점점 추즉이 다가가게 되었고...그 여자말을 다 믿어서는 안된다는걸 뽀미네님께 말했습니다...

5일경에 이미 그 여자손에서 떠난 꼬맹이라면 7월 22일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전제가 성립될수도 있었습니다...

 

두번째...그렇다면 그 여자분은 왜 꼬맹이를 잃어버렸다고는 말해주면서 잃어버린 장소나 날짜는,,,

가르쳐주질 않은거에 의문이 갔습니다...

그것은 그 여자분에게 나쁜의도가 있었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미우마우님이 저의글에 남긴 댓글에서 알수가 있었죠...

그 여자 자신이 키우던 코카를 무료분양 사이트에서 책임비 5만원에 올렸다는 내용을 읽고 단번에 알아챘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사시는 집주위의  제보를 받고 더 확실해졌죠...

그 여자분 집에 개가 매번 바뀐다는 제보가....점점 꼬맹이의 생사를 조여가는 가운데에......

또 하나의 제보를 받게 됩니다...꼬맹이가 7월 10일 전후로 두번째 그 여자분에게 임보 가있는...

바로 그쯤에 그 여자분 집 현관문 밖에 노끈으로 묶인채로 낑낑대며 있는 어린 강아지를 봤다는 제보입니다...

똥 오줌 못가린다는 이유로 노끈을 묶어 밖에 혼자 놔두었다는 제보....

어린강아지이며 발바리였다는 확실한 제보...

더 놀라운 제보는...그 노끈으로 묶어있는 발바리를 보고난후 일주일뒤에(7월17일정도)...

그 여자분 대문앞에서 똑같은 그 어린발바리 강아지가 낑낑대고 있었다는...

한참뒤에 문을 열어 다시 봤을때에도 계속 그 대문앞에서 그 여자분 현관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버려진 꼬맹이는 다시 그 임보자집을 찾아감.....미우마우님의 댓글내용과 일치...첫임보자께서 꼬맹이 혼내느라고 밖에 놔뒀을때도 도망안가고 앞에 그대로 있었다고 함...사람과 떨어지는것을 불안해할정도라고...)

그리고 그후로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제 추측인건데...

계속 꼬맹이가 대문앞에 와서 낑낑대니깐...그 여자분 집과 거리가 있는 4.19탑쪽에서 그 아이를 놓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그 꼬맹이는 17일전에 버려졌고 버려진 꼬맹이는 그 임보자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주위를 맴돌다 그 여자분 집앞에 찾아와 앉아 기다리고 있었던거고...그런 꼬맹이를 다시 못찾아오게끔 집과 좀 떨어진 4.19탑쪽에서 버리고 온게 아닌가 하는거죠..

그 제보를 듣는순간 울고말았습니다...그래도 그 꼬맹이는 임보자를 떠나지 않으려고 대문앞에 계속 앉아있었다는 제보에..

저는 그 여자분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꼬맹이의 행방을 가르쳐 달라고 하소연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런 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테니..

다만 우리 꼬맹이의 행방만 가르쳐 달라고..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의문이 풀렸기 때문이죠...

7월22일날 유기동물로 접수된 그 아가가 맞을수도 있다는것에 점점 맞아가고 있었으니깐요..

오늘 낮에 안락사 된 그 아가가 잠시 15일정도 머물렀던 그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그 아가는 대략 8월 11일정도에 안락사 된것으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다시 뒤로 후진해보면 5일경에 첨으로 그 여자분과 통화했을때...그 여자분이 제대로만 얘기해주었다면....

꼬맹이를 만날수 있었다는건데.....ㅠ.ㅜ

 저는 그 병원 수의사 선생님께 속상하게 분풀이를 했댔습니다...넘 그분이 싫더라고요...

"선생님 너무 하셨어요...이 아가는 넘 어렸는데 한달만 기다려주시지 그러셨어요...넘 어린데...이아가가 우리가 찾는 꼬맹이면 어떡해요..."했더니 아무 말씀 못하시고 묵묵히 그 아가 기록을 보여주십니다...

기록내용은 4개월령의 숫컷..3.6kg 피부이외엔 양호...습득장소 빨랫골 쌈지마당...

그리고 신고자 이름과 핸드폰번호...그 기록이 전부였지만...

4개월령 맞고..3.6kg라는 몸무게도 꼬맹이와 일치...일치될수록 맘은 더 아파오고....

아니였으면 하지만 이미 모든게 퍼즐 맞혀나가듯...하나씩 하나씩 퍼즐모양이 완성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꼬맹이가 있던 케이지안이며 그동안에 꼬맹이가 어떠했었는지...물었더니 다 기억하시며 가르쳐 주셨어요...

우리 꼬맹이가 먹성이 좋았고 성격도 좋았대요...한참동안 그 케이지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유기견이 있었어요...

늦은 저녁에는 리블리블님과 칼라전단지 작업을 하기위해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이젠 마지막으로 우리 꼬맹이를 구조한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구조했던 분이 너무 정확하게 기억을 하시더라고요...

그 분도 유기견을 4마리 키우고 계셨던 분이셨고...지금은 그 아가들이 나이가 오래되어 모두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5살된 아가랑 살고 계신다며...꼬맹이를 첨으로 보게된 그 순간부터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빨랫골 근처에 볼일이 있으셔서 그길을 가시는데...넘 어린 강아지가 의자 밑에 앉아있더래요...

그래서 가여워라 하시며 일을 보러가시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 꼬맹이가 그대로 의자밑에 앉아있길래...

주인이 있나싶어 다시 일보러 길을 다녀오시는데 또 꼬맹이가 그대로 있는거였다며...

그래서 주위분들에게 이 강아지 주인있는 개냐고 물었더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 강아지 아침부터 저러고 있다고 주인 없는 개라고 했대요...

구조하셨던 그분이 아가야 하며 아는체를 했더니...꼬맹이가 기다렸다는듯이 그 분에게 안겨 달라붙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그분에게 안긴채 꼬맹이는 그 분 집으로 가게 되었고..그때쯤에 제가 그분에게 물었죠...

미우마우님이 제일 신경쓰셨던 중성화수술여부에 관해서요...

그 아가가 왜 중성화수술이 안되었다고 기억하시는지요...라고 여쮜었더니...

"제가 목욕을 시켰는데...그때 그 아가 고환부분이 아주 조그만하게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가가 아주어려서 그렇구나 애는 7개월정도되야 수술을 할수 있겠다"하셨대요..

미우마우님에게 다시 물었죠..미우마우님 그 아가 잡히질 않을정도로 아예 없었나요..했더니

"아뇨 알맹이 같이 조금만하게 남아있었어요"

다시 그 분에게 말씀드렸죠 그 아가 수술한거였는데 조금만하게 알맹이처럼 남아있었다고 하네요...말씀드렸더니..

"아이고 그렇구나 나는 그런줄도모르고 중성화안된줄 알았으니..."하시며

다시 기억을 생생하게 말씀을 이어가시며 미안하다고 "제가 더 데리고 있었어야 했는데...제가 머리수술을 해서...넘 미안하네요...그 아가 4~5일(대략7월17,18~22일)정도 제가 데리고 있었는데 저랑 잘 놀았어요...우리 아가랑도 잘 어울렸고요...맨날 산책도 같이 했었는데...저랑 있는 시간만큼은 행복해했어요..그리고 그 아가 넘 예뻤어요...그 아가 꼬리가 참 기억에 남아요...손가락길이 정도로 꼬리 끝이 하얗던데...황토색으로 꼬리가 쭈욱 내려오다가 끝이 손가락길이 정도만큼 하얗더라고요..

그렇게 데리고 있다가 제가 못키울것 같아서 병원에 신고했어요..(7월22일)"

내앞에 놓여진 칼라 전단지안에 꼬맹이의 꼬리가 보입니다.....그분 말씀과 똑같은 꼬리부분의 색깔이...

"아줌마 그 아가 우리 꼬맹이 맞아요"하고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고 어떡해...미안해요...미안해요..."

옆에서 리블리블님이 혹시 꼬맹이 사진 찍어놓으신거 있으신지 여쮜어보라고 하시길래...

혹시 우리 꼬맹이 찍어놓은 사진이라도 없을까요?

아주머니께선 "아니요 없어요...전 우리집 강아지도 사진 안찍어요..10년넘게 키웠던 강아지 하늘나라 보내고 나서는 사진만 들여다보고 맨날 울고짜고 해서 이젠 앞으로 사진이나 흔적 안남겨놓을려고 안찍는데...그럴줄 알았으면 찍어놓을것을 그랬어요...미안해요...그 아가 병원으로 보내고 나서 몇번이나 생각했었어요..다시 데리고 올까하고 맘 약해질까봐 그래서 일부러 그 병원 앞으로 안갔지...그 아가한테 미안도 하고...못지나가겠더라고요...미안해요.."그분은 제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리블리블님과 함께 꼬맹이가 의자밑에 앉아있었다는 그 근처를 잃어버린 장소부터 서서히 올라가봤습니다....

이 길을 걸어 올라왔었구나....어린 꼬맹이는 계속 직진만 했었더군요...

그냥 앞만 보고 4.19근처에서 그 빨랫골 쌈지마당까지...앞으로 전진만 했었답니다...

 

하필 오늘 내가 칼라전단지를 받아왔을까...

전단지 작업을 리블리블님과 할려고 내차에 싣고 가지고 나왔는데...

뜯자마자 이 전단지가 물거품이 되다니....

전단지에서 꼬맹이가 왜 이제서야 왔어요...하는것처럼 나를 보고 있는 사진속에 꼬맹이....

그래 이제와서 넘넘 미안해...너를 첨으로 본 사람이 나야...근데 몰랐어..네가 꼬맹인줄은...

꼬맹아 나 어떡하면 되니...나 너한테 넘 미안해서....네가 아니기를 바랬는데...

내 차안에는 띁어진채 놓여진 전단지가 수없이 있었고..

리블리블님은 옆에서 꼬맹이 전단지 사진을 붙잡고 소리내어 우시고....

차안의 시계는 늦은밤 12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2008년 7월 10일전후에 임보갔던 우리의 꼬맹이가...

2008년 8월 26일을  막 넘어선 12시 15분쯤에 우리의 기도가 벗어난...

아니길을 바랬던.....

안락사된 것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것으로..............................

 

알려드림을 넘 죄송스럽게 글을 마칠까합니다...





꼬맹이는 원래대로라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입양갈 아이였다고 합니다.

입양이 결정되고 연락을 했더니 이미 아이를 유기한 입보자는 지금 휴가중이다, 강아지는 시골로 보낼거라 천연덕스러운 거짓말로 꼬맹이가 다시금 구조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앗아갔습니다.

그 때 임보자가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만 말했어도 꼬맹이는 살 수 있었습니다.

7월말부터 꼬맹이를 맞으려고 미국에서 준비중이던 입양대기자님도 이 소식을 접하고는 마음이 아파 잠도 못주무셨다 합니다.
 
죄 없는 생명을 빼앗고 여러 사람 눈에서 눈물을 내고도 그 임보자 부부는 지금도 뻔뻔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제발 꼬맹이를 잃어버린 날짜와 장소만이라도 정확히 알려달라는 연락에도 사람이 중요하지 개가 중요하냐, 이 일로 우울증이 생겼다, 신고를 하겠다 등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인 임보자들에 의해 죄 없는 한 생명이 이렇게 억울히 죽었습니다.

가여운 꼬맹이 사연을 접하면서 한 달에서 열흘로 줄어든 유기견 보호기간의 문제성과 동물이라는 이유로 그 생명을 가엾게 여기는 인간 이하의 인간들에 대한 분노를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가엾은 꼬맹이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들길.

그리고 다시는 제2의 꼬맹이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불쌍한 꼬맹이의 모습을 기억해주세요. 가여운 이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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