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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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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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걱정입니다.
이렇게 이아이를 힘들게 해도되는건지..
그럼 처음부터 데려오지말았어야됐는데.
저희빌라로 시츄 한마리가 들어와있었습니다.
이웃집개인가하고 찾으러다녀봤지만 아니라네요..
첫날은 옥상에서 신문지만 깔고 자게해야됐습니다.
너무안타까워 집으로 데려왔지만, 집에있는 녀석이 하도 물려고해서 방에 들여놓지도못하고 박스에 넣어서 재웠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아시는분께 이쪽에 갔다 저쪽에 갔다.. 녀석도 너무 혼란스러울꺼에요.
하지만 녀석은 너무나 순합니다.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구요..방에 들어오고싶어 한번올라오려다가 동생이 야단치자 바로 다시 내려가서 앞발을 들고 사람처럼 앉아서 벌을서더군요.. 너무.. 너무 맘이 아팠어요.. 잠시라도 눈길을 주었다 떼면 낑낑거리고 몇분을 그렇게 울부짖어요...
녀석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너무 조용해서 탈입니다. 귀여운 재주를 많이 가진 재주꾼이구요. 앞발을 사람이 잡고 뒤로 걸으면 뒷두발로 꽁꽁뛰는 재주도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발견하진 못했지만. 한번 말하면 알아듣고 애교도 많은 예쁜 아이입니다.
휴.. 오늘은 그녀석이 갈때가 정말 없는날입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보내야할것 같아요.
어떻게든 주인을 찾아보려 동물병원에 전달지를 돌리고. 제딴에 인터넷에도 올리고. 새주인을 찾아주려 여러사람들에게 보내보았지만. 녀석이 못나서가 아닙니다. 절때로 사정상. 여건상. 힘들다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처럼 어떤아이를 데려와서 그 아이가 사랑스럽지않은 사람은 없을거에요. 하지만 이녀석은 정말 불쌍하고. 사람의 품이 많이 그리운 아입니다.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보호기간 일주일 데리고 있다가 아마도.. 입에 담기 싫은 일이 있을꺼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한참을 멍하니.. 또 많이 울었습니다.
무책임하면서 이기적이 제마음이 참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꼭 좀 좋은 분께 입양은 해드리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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