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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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개슈나우저

5월에 학교에 나타난 녀석입니다 갈곳이 없는지 학교에서 놀고 먹지 못해 죽을듯 말듯 해서 선생님이랑 아이들이 우유도 주고 과자랑 주고 하니 매일매일 보이더라구요 같이 오는 하얀 강아지도 있고 주인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얀강아지랑 같이 사는게 아니라구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있는곳이 강원도 봉평에 휘닉스 파크와 허브나라가 있고 많은 펜션들이 있는지라 찾기도 힘들더군요 녀석이 돌아다닌 반경을 보면 휘닉스 파크아랫쪽 부터 학교근처인데 주인이 없다고 하더군요 버리고 간것인지 잃어버린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꼬리를 잘라주는걸 모라하는지 모르겠는데 꼬리가 반쯤 잘렸고 색은 검은색이고

성격은 활발하고 목소리가 아주크고 차를 타면 창밖을 내다보는걸 아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어른들 보다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주 어린아기를 좋아합니다

기다려 앉아 멈춰등등 알아듣는것 같고 처음 왔을땐 사료만 먹었는지 다른 음식은 먹지 안더군요

6월까지 떠돌아 다니다가 저희집 강아지랑 놀며 먹고 이러더니 가질 안네요
미용도 잘되있고 차를 타면 밖을 잘 내다보고 말도 잘 듣는걸 보니 방에서 키우던 강아지 같더라구요그녀석은 저희집에 오더니 새끼를 갖아서 9월이면 태어날듯하네요 확실하진 안아요 하얀강아지가 놀러와서 그럴지도 모를단생각.. 중성수술을 하지 안았으면 새끼가 태어 나겠죠
묶여서 살면서 미용은 커녕 목욕도 못해주고 밖에서 지내는걸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땐 너무 짖어서 미워 엄마집에 묶어놓고 올려니 얼마나 울고 낑낑대며 방방 뛰는지 마음이 아파서 그냥 그대로 키우기는 합니다
학교관사에서 사는지라 풀어놓으면 운동장에서 원없이 뛰어놀구 사람을 좋아하는지 아이들만 보면 막 뛰어가 두발로 안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서워서 기겁을 하고 도망가고 도망가다가 넘어지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만 보면 죽기살기로 달려가고 짖고  죽을까봐 걱정도 데어서 그냥 묶어 놓고 아무도없는 주말엔 잠깐 풀어주고 밤에 잠깐 풀어주고 묶어놓고 하네요 6개월된 저희집 강아진 풀어놓으면 집을 못찾고 헤맵니다 하지만 이녀석 풀어놓으면 마음껏 놀구 집으로 오네요 아주 똑똑합니다 강아지랑도 잘놀구 기특하네요

미용이랑 병원을 가진 못합니다

한시간 반을 차로 달려서 가야하고 형편도 형편인지라 그냥 저냥 지내고있네요

주인이 지금에 와서 달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저희보단

주인이 더 좋겠지 그럼 보내야 하는데 하는 생각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곳에서 몇년을 더  지낼지는 모르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은 있다가 또 마당이 있는곳으로 가면 같이 이사를 가지만 그렀지 못할땐 또다시 헤어짐을 격어야 하는 녀석이 불쌍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대로 그냥 저냥 지낼까요?

보내기엔 정이 들어서 녀석 밤에 짖는것만 줄이면 눈치안보고 잘 키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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