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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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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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고향에 있는 일입니다.
저희 집에는 제가 어릴때부터 고양이가 많이 살았습니다.
일부러 거둬 키운 건 아니지만 따로 밥이나 우유를 챙겨주었으니 저희 집 고양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을 때는 10마리가 넘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고양이 가족이 대대로 살았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마리 정도의 고양이가 살았는데 어느날 집에 내려가니 고양이가 다 죽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마을 옆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 새로 주인이 왔는데 그 아저씨가 일부러 약 넣은 고기를 고양이들에게 줘서 다 죽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쭉 있었던 고양이들었고 늘 밥을 챙겨주던 부모님은 굉장히 속상해하셨습니다.
하지만 좁은 시골의 특성상 이웃끼리 껄끄러운 일은 만들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화가 나셔도 뭐라 할 수가 없으십니다.
고양이를 죽인 식당주인은 잘모르는 사람이라도 그 식당이 속해 있는 휴게소 사장님은 바로 옆집분들이기 때문에 더욱이 더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몇달 동안 고양이가 없다가 어디서 왔는지 또 고양이가 저희집에 자리를 잡고 살다가 이번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근데 그 고양이가 또 죽었다고 합니다.
그 식당아저씨가 이번엔 공기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합니다.
어미가 없는 어린새끼들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그 공기총으로 하천에 있는 청둥오리나 새들도 쏘고 다닌다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
집에 내려가서 이제는 동네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만 봐도 그 아저씨가 죽일까봐 덜컥 겁이 나고 걱정이 됩니다.
야생에 있는 고양이를 일부러 죽이는 것은 법에 위반 되는 일 아닙니까??
경고장같은 거라도 보낼 수는 없는 건지..;;
저는 동물을 사랑하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도 고양이를 세마리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답답합니다. 어떻게 조치 좀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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