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현진
- |
- 2011.07.13
- |
- 0
- |
- 3443
- |
- 372
복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저도 강사모 회원분의 글을 보고 이 곳에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꼭 도와주세요..
글쓴이님이 신고 하셔서 알아보겠다고 하셨다고 하는데 저도 지나가면서 개고기 판매하는 곳이란걸 알 수 있도록 플랜카드가 붙어있던걸 본 적이 있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었는데요.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나 구조 가신다고 하면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얼마전 율전동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려;; 급하게 수소문해 개를 잡는다는곳을 뒤지고다녔습니다.
일단 저희동네가 수원시 율전동으로 끝자락쪽으로 좀만 들어가면 저수지가 있고 그옆으로는 온통 산 천지라 그런 개잡는곳이 많다는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최근 하나를 제가 힘으로 밀어부쳐 철거했지만; 나머지 몇개가 더 있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비를 맞으
며 약수터고 논바닥에 널려있는 나무상자안까지 뒤지다 발견한곳이 있는데;; 예전에 저희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우연히 지나쳤던
집이 하나있었는데;; 예전에 봤던 강아지를 다르더라구요.
예전에는 누런 황구였는데;; 그때보니까 세퍼트? 아무튼 털 엄청 북실북실하고 덩치커다란녀석이 들어가있었고,
보이지않던 백구두마리가 있었습니다. 거기다 싶어 얼른 입구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께 강아지를 좀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정중히 부탁을 드렸지만, 그 아저씨는 제게 신랄하게 욕을하시며,
' 너같은년은 물려봐야돼 ' 였나? 물려뒈져봐야 정신차린다고했나? 아무튼 험한말을 하며 저를 그안에 밀어 넣었고,
바둥바둥거리다가 반쯤 들어갔는데 흰백구들이 겁에 질린저보다 더 겁에 질려서는 잔뜩 바닥에 납작히 업드려서는..
귀까지 바싹내리고 죽은듯 눈치만 보고있더라구요..
정말 전형적인 학살당하는 강아지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펴보니,
그 주위에는 말도 한마리있었고 마당에는 오리나 닭이있었고, 붕어? 금붕어? 그런것들도 키우고, 달마시아견 두마리까지 키우더
라구요... 하지만 강아지나 말을 키운다고 생각을 하지못하는게... 말은 눈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그 안이 상당히 더러워보였습
니다.. 달마시안 두마리도 꼬질꼬질 더러웠고 그 뒤에 갇혀있는 세퍼트? 무튼 털 엄청 북실북실한 강아지가 산만하게 왔다갔다하
며 작은 케이지안에 갇혀있었습니다..
아저씨는 ' 개농장하면서.. ' 라는 말을 제게 서슴없이 말씀하셨고,
제가 묻는 ' 개잡아먹는곳이죠? ' 라는 물음엔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무튼 그안에 저희강아지는 없는것 같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설명후 좋게 나오는데..
그 문앞에는.. 케이지가 수없이 나와있었고... 앞에는 로프?밧줄?같은것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개장국냄새까지.....
개장국냄새는 많이 맡아봤습니다.
이동네는 개장국에 환장을 하고 미친건지 복날만 되면 개장국냄새가 동네를 뒤덮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안산에서 율전동을 들어오는 입구에는 바로 ' 개고기도매/판매 ' 점이 있습니다.
그 안에 아직 낡은케이지가 들어가있구요... 제가 마지막으로 가보았을때는 케이지안에 강아지들이 없는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는 식당이있었고, 거기서 개고기 사오는 이모를 보며 매번 땅에 묻어주는 짓을 해온적이 있었기에,
개장국냄새나 개고기볶음?뭐그런냄새는 수도없이 맡아봤습니다. 역겨운냄새요.
지금 동사실(동물사랑실천협회)에 구조글을 올렸고, 연락이 오셔서 ' 들러보겠습니다. ' 라고 해주신 상태 입니다.
이것저것 키우는 것 같은데,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들어서면 바로 강아지들을 운반했을 케이지가 보입니다.
낡은케이지가 수도없이 나와있고 그 안쪽을 살펴보면 솥이보이고 바가지가보이고그릇이보이고, 옹기종기모여앉아 얘기할수있는
마루가 솥바로앞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들어가면 바로 백구 10마리정도가 좁은 케이지안에 가득 차있고, 그 뒤에도 자세
히 살펴보면 케이지 세개가 더 들어가있습니다.
그곳을 지나쳐 왼쪽의 소축사쪽으로 올라가면 소축사앞에 박제를 당한것마냥 멍하니 허공을 주시하는 백구가 한마리 묶여있고
바로 옆에는 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있는 어린 백구들이 좁은 케이지안에 몸을 부대끼고있고,
흔히들 말하는 식용견? 누렇고 큰개들이 작은 케이지안에 세마리나 들어가앉아있고 , 그 뒤로는 백구가 수도없이 많고,
흔히들 말하는 식용견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그 아저씨는 작은개는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백구들이 갖혀있는 낡고 녹슨 케이지뒷편에 자그마한 개들이 들어가있습니다. 분명 큰개들만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자그마한 개들이 미친것마냥 제자리를 빙빙돌며 짖어대고있었고, 어린새끼들은 그렇게 시끄럽게 짖어대는 그곳 한가운데에 좁은 케이지안에서 눈치를 보며 몸을 웅크리고있었습니다.
제가 찾아갔을때에는 비가 엄청 나게 많이 쏟아지고있었고...
저는 비를 쫄딱 맞은상태로 찾아간 상태였습니다. 눈앞이 흐릿흐릿하고 열이 펄펄 난 상태에서 아저씨는 노란우비를 입고,
솥에 불을 지피고, 빨간 바가지를 들고 겁을 먹고 사지를 벌벌 떨어대는 백구를 응시하고있었습니다.
옆에서는 소들이 음머음머,, 앞에서는 강아지들,,, 정말 딱 붙여놓고 키우고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서자 백구들이나 식용견.이라 불리우는 강아지들이 짖어대며 낑낑대고있었고, 미친듯이 제자리를 빙글빙글돌며 짖고있었습니다..
이제 초복입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행동을 굉장히 수상하게 하는바람에;;; 거짓말을 잘 못해서 ㅡㅡ;;
아저씨가 막 치우고 케이지도 막 어떻게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위치는 차들이 쌩쌩달리고 워낙 민가와는 멀리떨어져있어 강아지들이 학살과 도살을 당해도 누구도 모를곳인..
아주 은밀한고도 잔인한곳입니다.
제발...저희동네의 불법개농장을 모두 철거할수있게 도와주세요..
혹시 제가 도울일이있다면.. 돕겠습니다. 무조건 돕겠습니다. 강아지들 구출을 해낼때 제가 힘이 되어드릴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저희동네의 많은 유기견과 대형견들이 이렇듯 잔인하게 학살/도살을 당하고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초롱이는 오늘 되찾아서... 정말 비오는데 비까지 흠뻑맞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혹시라도 그런곳에 끌려가 벌써 먹혀버린건 아닌지..혹시 학대를 당하고있는건아닌지...혹시 로드킬당한건아닌지...
꿈에서도 그런꿈을 꿀까 무서워서 그렇게 잠도 않자고버티고있었는데...오늘은 편안히 잠들수 있을것 같았지만...
여전히 멤도는 녀석들의 눈동자때문에..또 한동안은 잠을 설치고 출근ㄷ 못할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워낙 많은수와 대형견..또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오싹오싹 한기마저 감도는 그곳에
저혼자 가기에는 힘든점이 너무 많습니다...도와주세요...아이들을 구해주세요.
--------------------------------------------------------------------------------------------------------------------------------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