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12년키우던 강아지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왓어요 도와주세요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될지 억울한 마음에

한분이라도 제 마음을 알아주신다면 위로가 될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집엔 코카스파니엘 2마리를 현재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에 한마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12년을 길러온지라 정말 가족같이 보살피면서 애지중지 키우던 아이였습니다.

한 6개월전에 미용을 맡기느라 병원을 찾았는데 유선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망설이다가 요근래 크기가 커지는거 같아 병원을 다시 찾았지요.

집근처에 많은 동물병원이 있지만 그전에 살던동네에서 다리수술도 몇번 했고 해서 그쪽에 믿음이 갔던지라 그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저희를 보시고는 무척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노견이라서 몇가지 검사를 하시고는 해도 괜찮다며 아직 폐로 전이가 되지않아 할려면 지금 해야 한다며 수술을 진행코자 하셨습니다.

말을 더 붙이자면 자기가 이 수술을 잘한다며 아 내가 내입으로 이래도 되는건가? 허허 이런식으로 농담까지 하셔서 저희는 정말 믿음을 갖고 노견이라 위험하거나 그러진 않나요 몇번을 제차 물었지만 걱정말라며 월요일쯤엔 퇴원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시간이 24일 오전 10시에서 11시경사이쯤입니다.

오후에 수술을 들어갈 예정이고 링겔 하나맡고 수술을 바로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수술끝나면 연락을주신다는 말을 듣고 저희는 병원을 나섰습니다.

그날 저희는 다음날 이런 일이 벌어질줄은 상상조차도 못하고 가족들끼리 오붓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어서 저희가 병원으로 전화를 하니 수술이 잘됐다고 마취가 깨고 있는중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나 너머로 강아지 울음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혹시 저희 강아지가 우는거냐 물었더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워낙 엄살이 없는 아이라 그 울음소리에 너무 걱정되어서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철장안에 링겔을 꼽고 옆으로 누어있는데 아직도 우리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너무나도 선명합니다.

울부짖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머리부분과 다리부분을 제외한 모든부분을 붕대로 감은상태였고 배쪽이 붕대를 감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텐데 벌써 핏자국이 두껍게 감은 붕대 밖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하지만 그땐 그래도 저희와 눈도 마주치고 주인을 보니 바둥거리며 일어서려고까지 했어요 그래서 몇번 쓰다듬어주고 안심시켜주는데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안떨어지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보시곤 강아지가 주인을 보면 흥분해서 실밥이 터질수 있다며 집으로 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다시 집으로 와서 저흰 마취도 깼으니 큰 어려움은 없을꺼라 생각하고 그렇게 그날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25일 아침 8시경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소릴 듣자마자 손발이 떨리고 믿어지질 않았습니다.

저희집은 이미 그 전화 한통으로 인해서 다들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제 동생과 부모님 두분과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서 본 우리 강아지 아니 매일 아가아가 우리 다롱이 아가 하면서 부르던 우리 아가...

우리 아가가 차가운 쇠창살로 된 철장에 누어있더군요..

이미 몸통은 차갑게 굳어있었고 머리쪽은 아직 예전그대로 우리 다롱이 감촉 그대로 였어요.

어떻게 된거냐 우리 다롱이가 왜 이러케 된거냐 물었습니다.

그 의사의 대답은 너무나도 황당했습니다.

모르겠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수술을 한 장본인이 모르겠답니다..

그 의사의 몰골이란 참으로 자다깨서 나온 모습이 가관이더군요.

당직을 서셨냐고 물었습니다. 24일 저녁 8시반까지 보고 퇴근을 했답니다.

그리고 10시경에 다시 병원을 찾았답니다. 그러고 1시.. 그때까지 다롱이 상태는 저희가 보고갔을때 그 상태 그대로였다고 하시더군요.

다롱이가 죽은지는 새벽 5시경으로 추정이 된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말은 새벽1시 이후론 우리 다롱이 방치되어 나홀로 그 추운 병원에서 원인도 모른채 혼자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속에서 울부짖다가 그렇게 세상을 떠난겁니다.

주인도 없는 그곳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집에서 이불 없이는 잠도 못이루는 아이가  수술전 이발도 해서 털도 없이 그곳 쇠창살 위에서 얼마나 추웠을까요..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죽은지 3시간가량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술부위에서는 피가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눈도 감지 못한채 그렇게 불과 반나절만에 세상을 떠난겁니다..

어제 오전에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목줄을 하니 신나서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 마취가 깨서 울부짖던 그 모습이 저희 가족이 본 우리 다롱이의 마지막 모습이였습니다.

수술은 잘됐는데 원인을 모르겠다는 그 의사..

호흡곤란으로 죽었을지도,,? 자기가 몰랐던 혈액응고 장애가 있었을지도,,??

라고 그저 추측만 하시더라고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저희가 원인을 모르면 부검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프게 간 아이를 또 다시 칼을 대는건 아닌건 알지만 너무 의사의 태도가 어이가 없어서 저희도 홧김에 한 이야기긴 하지만 부검이야길 하니 더 가관입니다 이의사.

수술비를 내 놓으랍니다.

부검결과 나오는동안 심적 부담감 정신적 보장을 하랍니다 이의사.

수술은 잘됐다면서 왜 심적 부담감을 느끼신다는걸까요..

전에 저희가 알던 그 의사선생님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의사선생님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을정도로..

저희 다롱일 저러케 죽여놓고는 미안하다는 말 대신 저런말을 합니다.

저사람이 과연 말못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고 치료해줄 자격이 있는건지..

그리고 이제와서 대수술이였다고 합니다. 수술전엔 수술동의서를 쓰지 않을정도로 가벼운 수술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긍데 이제와서 대수술이였다고,,

대수술을 하고 본인은 그렇게 집에가서 두발펴고 잠이 오더랍니까;;;

혹시 대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수술동의서 없이 수술하여 반려견이 사망했을경우 의사가 처벌을 받을수 있는지;;글을 보신 분들중에 있으시면 꼭좀 말씀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말을 했더니 의사가 또 어이업는 말을 지껄입니다.

멀리서 자길 믿고 와주셔서 동의서를 안썼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진짜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선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가족들과 상의 끝에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부검결과가 100% 의사과실로 나오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프게 고통스럽게 갔을 우리 다롱이한테 다시 칼을 대는건 제가 정말 안된다고 그랬구요..그래서 이모님댁 뒷산 양지마른 곳에 잘 묻어주었습니다.

어떻게 한들 저희 죽은 다롱이가 살아날순 없으니까요..

그저 억울하고 너무 원통하여 온가족 모두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저희 다롱이가 가는길에 저희 가족들 원망은 하지 않았을까 그 죄책감에 너무 힘이 듭니다.

아픈거 낫게 해주고 싶었는데 되리어 영영 되돌아 올수 없는길로 보냈으니까요,,

그냥 가족같이 오래오래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의 말..을 들으면 저희가 위안이 될가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너무나도 이쁜 우리 다롱이 가는길엔 힘들게 갔지만 여러분들이 좋은곳으로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더는 이렇게 희생되는 다른 강아지들 반려동물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수 있는분들은 연락주세요 01026369652

제발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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