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양 죽녹원에 놀러갔는데 죽녹원 입구 건너편에 엤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던 중

누렁이를 보게되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말라있는 누렁이.. 보자마자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먹을것을 들고 다가가자 사람을 무서워하는지 자꾸 도망갑니다.

힘이 없어 빨리 도망가지도 못하고, 어슬렁 어슬렁 자꾸 하천밑으로 도망가네요

더이상 갈곳이 없자. 마치 살려달라는 듯 꼬리를 밑으로 쳐져있고, 힘겹게 꼬리를 흔들어봅니다.

소시지와 빵만 남겨놓고 자리를 비켜주어도 먹지 않고 어슬렁 도망가기 바쁩니다.

너무 그 모습이 안쓰럽고 오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주변에 상인이 있지만 아무도 그 개를 도와주지 않더군요.

아직도 그곳에 있으면 좋겠는데;;

제발 그 누렁이를 꼭 도와주세요~ 날씨도 덥고, 힘이 하나도 없을 누렁이를 생각하니 걱정됩니다.

제발 누렁이를 찾아주세요!!! 꼭 도와주세요~

겁에 질렸지만, 선한 눈망울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직 살아있길....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