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먼저 녀석을 처음 본건 3년전입니다. 어머니가 파주 금촌에서 식당을 하셔서 가끔 도와드리러 가다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아지 두마리와 함께 있어서 그저 근처 집에서 나왔나 보다 생각했었는데..그뒤로는 어쩌다 가끔 보이더니 지난 초여름 부터는 부쩍 자주보였습니다. 항상 어머니 식당 옆에 세워 놓은 자동차 사이에 몸을 숨기듯 있거나 주변을 떠돌아 다녀서, 동네 분들에게도 강아지에 대해 물어보니, 자세히 아는 분은 없었습니다. 언제나 기운없어 보이는 녀석이 가엾어 보일때면 물과 강아지용 통조림을 주는데 , 매우 온순하고 겁이 많아 보입니다.다른 강아지나 길고양이가 자신의 먹을걸 먹어도 가만히 보고 있더군요. 다만 사람에 대해서는 두려워 하는 모습이 사람들로 부터 종종 위협을 당한는것 같아요. 오늘도 좀 늦은 밤에 어머니를 모시러 가게를갔다 혹시나 녀석이 있나 보니 건물과 자동차 사이에서 몸을 웅크리고 자고 있더군요. 낯에는 다른 강아지들과 다니는걸 볼때도 있는데....밤에는 늘 혼자서 그렇게 있는것 같아요. 다른 강아지들은 밤에는 보이질 않는걸로 보아 집으로 가는것 같아요. 녀석만 혼자 있는데...건강도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고, ( 먹을걸 먹다가도더울때도 추운듯 몸을 떠는걸로 봐서는)지금이야 이렇게 있다고 해도 다가올 겨울이 걱정이네요. 저희집 강아지도 업둥이라 영 마음이 좋질 않네요. 데려가 키울입장도 못되고....뭔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지켜보다 오늘에야 집이없는 아이 같아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