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고 있는 토끼들 구해주세요

어제 저녁에 산책하다가 오래된 수족관 문앞에서 열악한 조건의 우리에 방치된 토끼들을 보았습니다.

철제로 된 좁은 우리 각 창살마다 다 녹슬어있고, 오물이 묻었어도 전혀 닦아주지 않았는지 끈적끈적한 뭔가로 뒤덮여 있었어요, 바닥에 토끼 배설물도 한가득 쌓여있는데 오랫동안 치워주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토끼들 상태가 얼핏보면 괜찮아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한 토끼의 뒷다리 한쪽 털이 거의 다 벗겨져 있었습니다.

피부병에 걸렸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빠진걸로 보였어요.

다른 토끼들도 발이 치워주지 않은 오물들 때문인지 축축하게 젖어있는 상태였구요,

먹이도 다 시들어빠진 채소이파리 몇장이 전부인걸로 보였습니다.

토끼 외에 잉꼬도 있었고 오래 고여있던 물이 담긴 수조도 보였습니다만 물속을 자세히 보진 못했어요

가게 내부를 살짝 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었던걸로 보아 동물들을 수용할 자리가 없어 밖에다 내놓은것 같았습니다. 장마가 오면 꼼짝없이 그 비를 다 맞을것 같더군요 ..

사진을 첨부하긴 했는데..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현장은 더 처참했습니다 ㅠㅠ 어두워서 잘 안나왔어요

여기서 큰 토끼의 뒷다리를 자세히 보시면 털이 다빠져서 앙상한 발 골격이 다 드러나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위치는 부산 북구 만덕동이고 가게 이름은 아마 천사수족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3호선 숙등역~남산정역 사이에 있는 대로변에 위치한 작은 가게이구요, 인터넷에 검색하니 따로 사업장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자세한 주소지를 모르겠네요 ㅠ

도움을 구할데가 없나 생각하다가 여길 찾게 되었습니다. 조치를 해 주실 수 있을는지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