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화곡동 시장 한복판에서 고깃감으로 사육되고 있는 아이입니다
- 장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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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5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 학대 받는 아이들이 많겠지만 제 눈으로 한 아이를 보고나니 며칠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알고보니 동네에서도 유명한 악마 아저씨더라구요
세계일보나 매스컴에서도 몇번 찾아왔는데 소유물이라고 우기고 사육 하신답니다
방범용이라고는 써 놨는데 암암리에 고기로 팔고, 매번 아이가 바뀐답니다
화곡동 재래시장인 본동시장입니다
시장 한쪽 골목에 우리가 있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우리에 역겨운 냄새와 함께 백구한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건강원 팻말이 있어서 식용 목적으로 키워지는 아이인줄알았지만
우리 주변에 "천연기념물 진도견, 식용견아님"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뭐라고 하니 보여주기 식으로 세워 놓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빛들어올 손바닥 만한 틈도 주지 않고, 똥위에서 자고 먹고합니다
먹는 것도 주변 상가분들이 챙겨 준다고 합니다
늘 우리 옆에는 음식물쓰레기가 있고, 너무 꽁꽁 막아놔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전혀 모를 정도입니다
찌는 듯한 여름에도 이러고 단 한번도 밖에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훨씬 더 하게 학대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 한복판에서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만 있는게 너무 불쌍해서 차라리 빨리 도축해버려서 영혼이라도 자유롭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까지 듭니다
제발 관심좀 가져주세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구조가 힘듭니다 ㅠㅠ
비용을 지불하고 구조만 가능하다면 제가 비용 부담하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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