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며칠 후면 개고기 집에 보내질 아이를 구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평소 유기견 길냥이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일년 반 정도 전에 아파트 산책 중 돌아 다니는 어미 개 한마리를 만났고 젖이 불어 있는 채로 음식물 쓰레기 주변을 맴돌길래 밥을 챙겨 줬던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밥 주면서 그 아이와 친해져 어디에 사는지 쫓아가 봤더니 주말 농장에서 풀어 놓고 키우는(방치 수준) 아이 였고
주인에게 그 아이의 나이를 물어 보니 18살이라고 하셨는데 18살이 어떻게 임신이 가능한지 신기 할 따름 입니다
(죽을 뻔 한적이 있어 병원에 데려 간적이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7~8살로 추정 했어요)
저는 물과 밥을 주며 그 아이가 순산 하길 기도 했고 얼마 후 귀여운 새끼를 낳았는데 이름도 지어 주기 전에 개주인 차에 치어 무지개 다리를 건넜 습니다...
묻어 준 새끼를 발로 파 꺼낸 후 쉼없이 핥고 또 핥더 라구요....
그리고 일년 후 어미는 또 임신을 했고 죽는 그 아이와 똑같이 생긴 새끼를 낳았는데 일년전 새끼를 잃었던 아픔 때문인지 더욱 살뜰이 보살 폈고 그 새끼는 이제 8개월이 되었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어미가 며칠 전에 누군가가 설치해 놓은 쥐약을 먹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강아지를 싫어 했던 옆 농장 주인의 짓인 듯 한데 심증만 있습니다
새끼는 다행이 죽지 않았는데 죽지 않았던 이유는 주인 아저씨께서 밭을 망가 놓은 다는 이유로 묶어 놓으셨기 때문이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농장 주인(개 주인)께서 새끼 개를 매우 귀찮아서 보신탕 집에 팔으려고 하십니다
죽은 어미가 새끼를 너무 애지 중지 키워서인지 어렸을 때 부터 사람 손을 피하는데 저런애를 어떻게 키우냐며 똥도 계속 치워 줘야 하고 풀어 놓자니 밭을 다 망가 뜨리고 아주 성가시다고 하십니다...
이 아저씨 께서 제가 이사가는 걸 아시고는  이사 언제 가냐며 계속 물어 보십니다
저 이사가면 강아지 파시려구요? 라고 물으면 그럼 그래야지 사람도 안 따르고 귀찮은데 어떻게 키우냐고 반문 하십니다
사실 저는 4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2주전 이사 했지만 아저씨 한테 이사 아직 안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제발 부탁이니 보신탕 집에 팔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얘기를 해 놓은 상태 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저도 안성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 후원을 했던 사람이라 사연 많고 더 극박한 아이들이 넘쳐 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눈감고 귀막을까라고도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모르면 몰랐지 보신탕 집으로 간다는 애를 어떻게 알고도 보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살려 주세요 도와주세요
이 어린 아이가 보신탕 집에 끌려 가지 않도록 ....어미개가 편이 눈감을 수 있도록 구조해 주세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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