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강아지가 차에 치여 아파하고 있는데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 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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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7
안녕하세요.
6/15 목요일 밤 11시 10분쯤 집에 가던 길에 저희 앞에서 승용차가 강아지를 치고 그대로 가버리는걸 목격했습니다.
강아지는 목줄이 있었고 울부짖으며 너무 아파하고 있었고, 뒷다리을 다쳐 피가 나고 일어서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 사고난 길 앞 가게 아저씨 셋이서 강아지를 돌보며 구조를 기다렸어요.
강아지가 한동안 크게 울어서 동네 주민분들이 몇분 나오기조 했는데 주인은 안나타났었습니다..ㅠㅠ
119에 전화 했다가 연결 연결해서 유기견보호센터에 전화했더니 경주엔 센터가 없어서..연결되어 있는 동물병원에서 데려갔어요.
일단 안심하고 다음날(16일) 아침에 그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상태 확인을 해보았더니
주인이 나타나기 전 까진 치료도 뭐도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열흘동안은 기다려야하고 그 뒤에 치료나 입양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희는 강아지가 빨리 치료를 받아야할 것 같아서ㅠㅠ 급하게 강아지 주인을 찾는 전단지를 만들어서 사고난 동네에 붙이고 왔습니다. (강아지 같이 신고한 가게 아저씨께서 동네강아지라고 주인이 있을거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리고 어제(16일) 오후에 그 가게 아저씨께 상황도 전할 겸 궁금해하실까봐 전화드려보았더니..
주인을 찾았는데 행방불명이라고 생각하라고...치료비를 감당할 여건도 안되고.. 하며 말하시는데 결국 결론은 강아지를 안찾을거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3-400되는 돈이 든다고 하던데 주인도 나몰라라하는데 우리가 어쩌겠냐..하며 아저씨도 너무 안타깝고 돕고싶지만
우리가 할일은 다 한거같다고.. 그렇게 그냥 두는게 맞는거 같다고 냅두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었어요.
경주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사시고.. 아마 그 강아지도 할머니할아버지가 키우던 집 강아지같아요.. 어르신들께서 강아지 골절 비용 이런거 칮아보시고 그러는거같았어요..
전화를 끊고 너무 충격적이고ㅠㅠ 이제 어떻게해야하나 슬픈 마음입니다.
주인만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열흘 지나면 안락사당하는건 아닌지...ㅠㅠ
저와 친구들도 처음엔 치료비가 몇십만원 이면 되겠지 하고 돈 조금씩 모아서 치료 해주고 나서
마침 같이 신고한 남자친구가 마당있는 집에 살고 있고, 개도 키우고 있어서 저희가 데려가서 키우고싶었는데
골절일 경우 수술비가 크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고 하다가 이렇게 이곳에 글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월요일이 그 동물병원 야간진료 날이길래, 가서 강아지 보고
아직 아무 검사도 조치도 안 이루어진 것 같아서.. 어딜 어떻게 다친건지, 치료를 하면 얼마가 예상되는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불쌍한 강아지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센터에 올라온 강아지 사진과 주인 찾으려고 붙였던 전단지 사진을 첨부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도와줄 방법을 찾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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